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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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축구] 부상 악재에도 흔들림 없던 '만능' 공격진

기사입력 2014.09.17 21:58 / 기사수정 2014.09.17 22:04

김형민 기자
김승대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 김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김승대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 김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형민 기자] 이광종호가 부상자 속출에도 목표했던 승리를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만능 공격진의 활약이 있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승대(포항)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가 거칠어지면서 부상이 잇달아 발생했다. 변수가 들이닥쳤음에도 대표팀 공격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들의 능력이 빛을 발휘하면서 상황에 맞게 공격 진용을 바꿀 수 있었다.

1차 고비는 전반 17분에 나왔다. 김신욱이 수비수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이광종 감독은 이종호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선수 기용에 변화가 읽혔다. 김승대가 최전방에 서고 윤일록이 중앙으로 이동, 비어있는 왼쪽 자리를 이종호가 대신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편대도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1분에는 스로우인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와 볼경합을 벌이던 윤일록이 부상을 입으면서 이용재와 교체됐다. 이후부터 이용재가 최전방에 올라서고 김승대가 그 뒤를 받쳤다.

숨가쁜 변화에도 공격편대는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사우디를 위협했다. 김신욱이 나간 이후 속공의 팀 컬러가 자리잡았다. 김승대, 이용재, 이종호가 수시로 자리를 바꾸면서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반 16분 김승대를 향해 긴 쓰루패스가 연결됐지만 도달하기 직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샀다. 후반 19분에는 이종호가 무인지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1점차 리드를 잘 지킨 한국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올랐다. 부상자 속출과 함께 라오스와의 3차전과 토너먼트도 만능 공격진의 활약여부가 중요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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