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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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 "'잠수이별' 실제 경험 NO, 너무 나빠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3.31 07:00 / 기사수정 2021.03.30 21:3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미유(Mew)가 공감 이별송 '잠수이별'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유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 '잠수이별'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곡 '잠수이별'은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한 편곡과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서정적인 멜로디와 미유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루면서 이별의 아픔을 지닌 이들에게 위로를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곡은 미유가 직접 작사, 작곡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색깔과 감성을 담아냈다. 데뷔곡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를 시작으로 '이별하는 법', 드라마 '사생활' OST '뷰티풀 드림(Beautiful Dream)'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온 미유의 한층 깊어진 감성이 돋보인다. 

먼저 미유는 신곡 발표 소감을 묻자 "이전 곡들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지금까지 발표했떤 곡들과 다른 스타일의 곡이어서 더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레트로한 편곡과 저만의 음색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셔서 기쁘다. 음원 성적도 가장 좋다"며 미소 지었다. 

미유는 '잠수이별'의 핵심 포인트로 "공감"을 내세웠다. 남녀 간의 여러 이별 방식 중 최악으로 꼽히는 잠수이별을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분들이 공감 가는 내용의 곡을 쓰고 싶었어요.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보다가 온라인 커뮤니티나 주변 사람들의 이별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그중에서 잠수이별이 가장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제목만 봤을 때도 궁금증이 들지 않나요?" 

'잠수이별'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유는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며 리스너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잠수이별은 안녕이라는 말도 하지 않고 떠나는 이별이지 않나. 너무 나쁘다. 주변에서 잠수이별을 겪은 사람들을 보면 너무 힘들 것 같았다. 실제로 제가 잠수이별을 당한 경험은 없지만 연락이 안 돼서 답답했던 경험이 있다. 저 역시 연락 문제로 다투기도 했고 실연을 경험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곡은 미유의 짙은 감성이 녹아든 목소리가 주된 매력을 지닌다. 화려한 기교나 고음보다는 담담하게 말하는 미유의 목소리 톤이 '잠수이별'의 가장 큰 매력이다. 

"담담한 목소리의 톤을 가져가려고 노력했어요. 호소력 짙은 발라드 감성은 아니지만 말하듯 담담하게 부르면서 어떻게 하면 이별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다 뭐였나요. 왜 나만 이렇게 힘든가요' 부분의 가사가 '잠수이별'의 모든 감정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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