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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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마' 김대곤, 김태희 딸 서우진 구했다…아름다운 희생

기사입력 2020.04.13 09:5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이바이, 마마!’ 김대곤이 아름다운 희생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김대곤은 지난 주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김태희의 딸 서우진을 구하고 하늘로 올라갔다.

이날 장대춘(김대곤 분)은 양경원에게 납치될 위기에 처해있는 조서우(서우진)를 발견하고는 미끼를 자처해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마사(양경원)에게 멱살을 잡힌 채 끌려왔고 조서우를 어디에 숨겼는지 말하지 않다가 결국 하늘로 올라가게 됐다. 이에 자신의 희생도 불사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이 브라운관 너머까지 전해지며 감동을 선사한 것.

장대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가족들과 함께 장필승(이시우)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들에게는 전달되지 않지만 열심히 응원의 메시지 보냈고 “우리 아들, 가족 생기면 그때 우리도 올라가자”라며 하늘로 올라갈 준비를 마친 듯 보였다. 그리고 필승의 차에서 내리려던 찰나 대춘과 가족들은 혼자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 차유리(김태희)의 딸 조서우와 그를 향해 다가오는 퇴마사를 발견했다. 퇴마사의 눈에 띄면 바로 하늘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대춘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미끼를 자처했다.

“네 이놈!”이라고 외치며 퇴마사의 시선을 가로막는가 하면, 재빠른 몸놀림으로 그의 주의를 끌었고 그 틈을 타 나머지 가족들이 서우를 안전한 곳으로 유인했다. 이후 아이를 무사히 놀이터에 숨겨두고 자리를 뜨려면 그때 대춘이 퇴마사에게 멱살을 잡힌 채 끌려왔다. 서우를 어디에 숨겼냐며 위협하는 그의 태도에도 대춘과 가족들은 절대로 입을 열지 않았고, 결국 필승에게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하늘로 끌려가 버리고 말았다. 비록 아들에게 가족이 생기는 것을 보지 못하고 이승을 떠나게 됐지만 그동안 함께한 차유리와 아이를 위한 ‘아름다운 희생’을 했기에 그들의 마지막에 뜨거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렇듯 김대곤은 ‘하이바이, 마마!’의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보는 이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죄책감과 애잔함, 사랑 등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활기 넘치게 이끌어 가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대곤은 깊은 연기 내공만큼이나 뛰어난 표현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 이에 계속해서 이어질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한편, 김대곤의 아름다운 희생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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