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미녀군단 4人, 이휘재X정세운과 '맨땅에 한국말'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미인대회 입상자 4명이 '맨땅에 한국말'을 통해 한국어를 배운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컨퍼런스홀에서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맨땅에 한국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휘재, 정세운, 나탈리, 페이스, 뷔락, 다이애나, 김태형 국장이 참석했다.

'맨땅에 한국말'은 해외 미인대회 출신 미녀 4인방이 한국에 와서 한글, 문화, 언어 등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세계 미인대회 입상자들인 나탈리, 페이스, 뷔락, 다이애나는 생존 한국어 습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제작진은 왜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을까. 김태형 국장은 "키워드로 정리를 했다. K팝이 있고 K푸드가 있고 아주 디테일한 통계 조사는 아니지만 그 다음은 K랭귀지가 아닐까 그렇게 봤다. 문화 체험이랑 비슷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있지만 K랭귀지에 포커스를 뒀다. 그게 차별화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미인대회 입상자를 학생으로 섭외한 것에 대해서는 "미의 대사'라는 말을 쓰지 않나. 해외 셀럽이나 이런 분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말과 글을 배워서 한국에서 사는 게 아니니까. 말의 대사라는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문화와 말과 글에 관심이 오신 거 아니겠냐. 본인들이 니즈와 관심이 있고 저희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이나마 말과 글을 배워서 돌아가시겠죠. 돌아간 후에도 말과 글을 통해 팔로우를 해볼 생각이다. 말에 대한 수출 말과 글에 대한 대사, 대표성을 갖고 커리큘럼을 공부를 시켜서 밖에 내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네 명의 외국인 학생은 한국의 어떤 면에 매력을 느꼈던 걸까. 나탈리는 "과거와 현재의 큰 격차"라며 "이전에는 K팝을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얼마나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됐다.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많은 걸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는 "새로운 문화를 겪게 된다는 점에서 여행을 좋아한다. 저는 지금 한국과 한국 사람들에게 사랑에 빠졌다. 고국에서 사는 방식과는 다르게 사는 걸 보여줬는데, 특히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배려심이 넘쳤다"고 한국 사랑 이유를 밝혔다.

현재 이들은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의 첫 인사를 한국어로 건네기도. 이에 한국어 선생님 장휘성에게는 어떤 학생이 가장 한국어를 잘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장휘성은 "언어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그 나라의 문화, 문법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근데 이 친구들은 한국어랑 다른 문화권에 있기 때문에 힘들 텐데도 열심히 잘해줘서 고마웠다"며 "저는 선생님이지 않나. 저한테는 모든 학생이 최고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휘재와 정세운은 MC 겸 가이드로 함께한다. 김태형 국장은 이들의 역할에 대해 "MC분들은 한국 문화를 설명해주고 같이 체험해주는 한국 가이드라고 보면 된다. 진행자라기보단. 하루종일 같이 찍진 않고 가이드가 필요할 때만 참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휘재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한국말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다.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만났는데,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다. 떠나더라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및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정세운은 "MC로서 조력자로서 학생들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송을 조금 해봤지만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나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플러스 '맨땅에 한국말'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