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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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름답고 빛났어"…故 구하라 비보 이틀째→연예계 애도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19.11.25 07:50 / 기사수정 2019.11.26 15:0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故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구하라 측은 지난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너무나 슬프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뿐 아니라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를 보내고 있다. 먼저 하리수는 비보가 전해진 당일 "안타깝게도. 정말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채리나도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넘 어여쁜 후배를 떠나보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래퍼 딘딘 역시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답고 빛났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해. 너무 화가 나고 너무 진짜 세상이 미운데 꼭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 곳에서는. 미안해. 고마워"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가희는 "오늘 또 해가 졌네. 우리 아이들 도 지켜야 하지만 우리 아이돌 들도 지켜야 해. 누군가 널 위해서 항상 기도한다는 걸 잊지마. RIP"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허지웅은 "망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을 오늘 밤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으로 말해주고 싶다.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저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아요. 필요 이상으로 건강합니다. 그러니까 저를 응원하지 말아주세요. 대신 주변에 한줌 디딜 곳을 찾지 못해 절망하고 있을 청년들을 돌봐주세요. 끝이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구하라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래퍼 기리보이는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주려고 하고 뭘 자꾸 해주려고 했던 따뜻한 사람.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당황스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권혁수와 작곡가 돈스파이크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 글을 남겼다.

배우 박민영은 "마지막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가"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과거 두 사람은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해외 가수들도 애도를 표했다. 영국 가수 앤 마리는 트위터에 "RIP Goo Hara"(Rest in peace·평화롭게 잠들다)라는 글로 구하라를 추모했다. 

일본 아이돌 그룹 NMB48 팀N 멤버 요시다 아카리 역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TV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동경했다. 지금도 뮤직비디오 촬영 전에는 영상을 보고 안무나 표정을 따라해볼 정도다. 앞으로도 쭉 동경하겠다. 부디 편안히"라고 전했다.

한편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극단적 선택 등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표 한류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이후 연기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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