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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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이주빈 "레인보우 연습생→배우, 연기 오래하고 싶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9.10.04 02:2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이주빈이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로 전향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배우 이소민 역을 맡았던 이주빈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주빈이 연기한 이소민 캐릭터는 진주3인방(천우희, 전여빈, 한지은)과 대학교 동창이지만, 마이웨이로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해 매니저 이민준(김명준)과 티격태격하는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이민준과 이소민은 극중 주연들 못지 않게 알콩달콩한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도 알고 있었을까. 이에 대해 이주빈은 "포털 사이트 댓글을 보기도 했고, 주변에서도 '너무 반응이 좋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힘이 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화제성에 비해서 '멜로가 체질'은 시청률 1%대에 고전했다. 

이주빈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힐링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제가 받은 느낌을 같이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덧붙였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병헌 감독은 '우리는 1%가 섹시해'라는 말을 할 정도로 긍정적이다고. 이어 이주빈은 "실제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신기했다. 업계분들도 관심 가져주셨다. 최근에 '녹두전' 촬영을 하고 있는데, 선배님들도 잘 봤다고 해주시더라"며 주변의 반응을 설명했다.


지난해 '미스터 션샤인', '트랩'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이주빈은 올해 '멜로가 체질'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 시켰다.

이렇게 매 작품에서 색다른 변신을 한 이주빈은 사실 아이돌 그룹 레인보우의 연습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주빈은 "데뷔를 한 건 아니지만 2년 정도 연습생으로 있었다"며 "아직도 멤버들과는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가 고등학생 때 시작했는데, 그땐 그냥 '연예인 해볼까?'라는 생각이었다. 단체 생활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그렇게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아이돌 연습생 이주빈은 어떻게 연기자의 길에 접어들게 됐을까. 당시 막연하게 '배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는 이주빈은 "연습생을 그만두고 학교를 다니면서 모델 일로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바이럴 광고를 촬영하면서 다양한 표정과 연기를 하는 경험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현재를 '배워가는 단계'라고 표현한 이주빈은 배우의 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모르는 것을 알아가다보니 재미있다. 한편으로는 '좀 더 일찍할걸' 그런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배우로 활약한지 2년 정도 지난 이주빈은 몸 쓰는 걸 좋아해 액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그는 "운동을 좋아한다. 다칠까봐 걱정이긴 하지만 액션도 해보고 싶다. 아니면 감정이 깊은, 절절한 연기도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는 화려하고 밝은 캐릭터만 했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10년 뒤에도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이주빈. 그는 "연기를 오래하고 싶다"며 "봐도봐도 좋은,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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