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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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조사받나" 검찰, 비아이 부실수사 의혹 반박→권익위, 대검에 이첩 [종합]

기사입력 2019.06.19 00:33 / 기사수정 2019.06.19 00: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검찰이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을 눈감아줬다는 주장에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방정현 변호사가 공익제보한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넘겼다. 

18일 수원지검 이수권 2차장 검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시 경찰로부터 김한빈의 마약구매와 관련한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A씨 사건에 대해서만 넘겨받았지 김한빈은 송치대상이 아니었다"며 "A씨에 대해서는 당시 검찰에서 1차례 조사했지만 계속 울기만 해서 조사가 잘 진행되지 않았고, 당시 조사에서도 김한빈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로부터 A씨 사건을 송치 받을 당시 서류에 2쪽짜리 내사보고서가 첨부됐고 이 보고서에 김한빈이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경찰이 김한빈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했고, 별도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 측의 해명이다. 

당시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김한빈에 내사를 착수했다 이듬해 3월 종결했다. 경찰은 A씨가 김한빈과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출한 뒤 이후 조사에서는 김 씨의 마약구매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진술을 해 혐의를 확인하지 못함으로써 내사종결한 것이지 부실수사를 한 것은 아니라며 검찰과 같은 입장을 내놨다. 

A씨가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YG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개입했다는 공식 신고를 접수한 국민권익위는 이날 자체 조사를 통해 신고내용에 공익 침해 행위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 추가 조사를 위해 대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검찰은 사건 내용을 검토한 뒤 직접 수사를 하거나,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등 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수사를 통해 김한빈이 마약을 구매했는지, 양현석의 회유와 협박, 무마 시도 등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찰은 양현석이 지난 2014년 7월 외국인 재력가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최근 여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관계자 '정마담'을 조사했고,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을 불러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양현석 또한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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