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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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박영선, 전성기 시절 단짝과 오해 풀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9.05.22 17:45 / 기사수정 2019.05.22 17:4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박영선이 사회 초년생 때 함께 했던 친구를 찾아 나선다.

24일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80-90년대 모델계를 평정했던 모델 박영선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은 모델 시절 이야기를 공개한다. 1987년 박영선은 모델 워킹을 배우기 위해 국제복장학원에 입학했다. 19살의 박영선은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친언니처럼 살갑게 대해준 박선희 씨의 도움으로 점차 적응해나갈 수 있었다고.

또한 그는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다 보니 선생님이나 어머니의 말씀만 따르며 순종적이었다. 시키는 대로만 하는 꼭두각시 생활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박영선은 "바쁜 스케줄에 치여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못할 때 지친 맘을 알아주는 것은 친언니 같았던 박선희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선은 "민화투, 술 마시는 법, 무도회장 같은 일탈들을 박선희에게 처음 배웠다. 주변 모두가 경쟁자였던 외로운 싸움 속에서 이러한 일탈조차 없었다면 못 버텼을 것. 나에게는 탈출구이자 자유였다"며 치열했던 20대에 추억을 선사해준 박선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매일 붙어다니며 20대 시절을 보냈으나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이미 톱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었던 박영선과는 달리 박선희는 모델로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점점 패션쇼에 설 기회를 잃었기 때문. 결국 박선희는 생계유지를 위해 모델 일 외 다른 일을 겸업하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만남이 줄어들자 두 사람 사이를 질투했던 이들의 이간질이 시작됐다고 한다.

박영선은 "(박선희가) 회사원으로 진로를 바꾸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길이 다르다'는 말을 했는데 지인이 '우리는 급이 다르다'로 말을 와전시켰다"며 한참 후에 와전된 소문을 접했으나 이미 연락이 끊긴 후라 오해를 풀지 못해 박선희에 대한 미안함이 무척 크다고 전했다.

박영선이 20대 시절을 함께 보낸 최고의 짝꿍 박선희 씨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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