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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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인생담은 앨범, 김상중과의 컬래버로 신뢰감 높이고 싶었다"[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5.20 11:16 / 기사수정 2019.05.20 11:3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타이틀곡 '이클립스'에 JB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것 뿐만 아니라 유겸, 뱀뱀, 진영, 영재 등 다른 멤버들도 이번 앨범에 참여해 더 의미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뱀뱀은 자신의 곡에 대해 "저희 앨범 구성이 팽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갈수록 안정적이게 되는데 저는 5번째 트랙이다. 점점 안정적이 되는 모습인데 '다시 나에게 기회를 주면 다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니 믿어달라'는 내용이다. 따로 영감을 받은 건 아니고 앨범 구성에 맞춰 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유겸은 "저는 '1도'에 작사로 참여를 했다. 팽이가 돌 때 1도만 돌아도 흔들흔들 거리는 것을 표현하려 했다. '이클립스'에 어울리게 느낌을 녹여내서 썼다"고 설명했다.


영재는 "저는 '타임아웃'이라는 곡을 만들었다. 불안함이 키워드라서 잠깐만 편하게 쉬어가자라는 주제를 정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불안해 하지 말고 잠깐 쉬었다가자는 의미에서 곡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진영은 "저는 '끝'이라는 곡을 만들었다. 앨범 안에 스토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회의를 해서 불안감의 최고조가 뭘까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 상황이 끝나고 내가 다 포기해야 할 때가 가장 불안하더라. '이 모든 게 끝이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다 곡이 나온 것 같다. 관계가 끝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슬픔에 대해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갓세븐은 20일 오후 9시에 진행되는 네이버 V라이브를 김상중과 함께 진행한다. 갓세븐은 김상중이 진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을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갓세븐과 김상중이라는 다소 의아한 조합에 대해 JB는 "저희가 처음에 김상중 선배님을 찾게된 이유는 이번 앨범이 인생을 담은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생 선배, 믿음직한 멘토 느낌의 선배님을 찾다가 김상중 선배님을 찾았다.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해준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유겸은 "저희도 회사에서 만나고 이유를 여쭤봤다"며 "저희 '미라클' 뮤직비디오를 우연히 보시고 어렸을 때 동화같은 느낌을 받고 좋게 보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연락을 받고 하게 됐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진영은 "저희가 이제 6년 차인데 이번 앨범의 이야기가 갓세븐의 이야기인 것 같다. 지금 팽이는 잘 돌고 있는데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넘어지는 것 처럼 저희도 언제 삐끗하고 멈출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좀더 진실성 있게 다가갈 까 생각하다 신뢰감 있는 선배님이 떠올랐다. 저희들로써는 너무 감사하다. 거절하실 줄 알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렇다면 갓세븐이 생각하는 빛과 어둠은 무엇일까. JB는 의외로 현실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JB는 "개인적으로는 'FLY'이후 빛과 어둠이 공존한 것 같다. 사실 그 전에는 어둠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냥 의미 없이 내는 앨범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의미가 담긴 앨범이 나온다는게 컸다. 또 성적도 좋아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너무 밝고 좋은 상황이다. 그러다가도 불안해 진다. 진짜 행복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불안함에 대해 멤버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JB는 "'내가 이거로 나이 먹어서까지 밥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안될 것 같더라. 그래서 더 맞붙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고 말했고 뱀뱀은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것을 찾아내는 사람이라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영은 "불안함을 극복하는게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 같다. 시간에 맡길 때도 있고 개인적인 일 같은 경우에는 방법을 찾는 것 같다"고 현실적인  방안을 말했고 잭슨 역시 "해결 방법을 빨리 찾고 해결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영재는 "누군가와 의논하는 것 같다. 친형이나 가족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심지어 강아지에게도 고민을 털어놓는다. 계속 말을 하면 버려지고 담아두면 쌓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크는 "불안한 일이 있어도 반대로 생각하면 좋게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이렇게 쳐지고 불안하게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 것 같다"고 전했고 유겸 역시 "마크형이랑 똑같다. 안 좋은 생각을 안하려고 하고 저도 모르게 한다면 '내가 이것 때문에 왜 기분이 안좋아야 하지. 좋게 좋게 생각하자'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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