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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정경운, 한화 투타 뉴페이스 인상적 데뷔전

기사입력 2017.07.09 20:3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뉴 페이스' 투수 김진영과 내야수 정경운이 인상적인 1군 데뷔전을 가졌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2-3으로 강우콜드 패했다. 비록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에 대한 희망을 봤던 경기였다. 이날 한화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던 김진영과 정경운이 나란히 데뷔전을 가졌다.

먼저 투수 김진영은 선발 김범수가 제구 난조로 3⅔이닝 3실점을 하고 물러난 뒤 한화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면서 데뷔 첫 1군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영은 팀이 1-3으로 뒤져있던 3회 2사 주자 1·2루 상황 LG의 7번타자 김재율을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129km/h 슬라이더로 삼진을 솎아내고 위기를 진화했다.

4회에도 올라온 김진영은 초구에 유강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안익훈을 2루수 땅볼, 백창수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피칭으로 자신의 데뷔전을 마쳤다. 직구와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으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은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h를 마크했다.

덕수고를 졸업, 시카고 컵스를 거친 해외 유턴파 신인 김진영은 2017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1군 첫 등판에서 시원시원하고 배짱 있는 투구로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

한편 지난해 육성선수로 7일 정식선수 등록과 함께 1군에 콜업됐던 정경운은 이날 좌투수를 상대해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선발에서 빠지면서 데뷔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타격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1군 첫 경기답지 않은 침착하면서도 기민한 수비로 눈도장을 찍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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