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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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측 "좋은 제의 오면 유럽행, 선수도 원해"

기사입력 2015.06.09 15:15 / 기사수정 2015.06.09 15: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럽 여름이적시장에 김영권(25, 광저우)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대략 4개팀이 관심이 보이고 있는 사이 김영권은 유럽행을 원하고 있고 제안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9일(한국시간) 수비수를 찾고 있는 선덜랜드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김영권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까지 합세하면서 유럽에서는 김영권 쟁탈전에 불이 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김영권과 연결된 클럽은 스완지시티, 사우스햄튼, 셀틱, 선덜랜드까지 4개 클럽이다.

유럽으로 가기에도 적기다. 김영권은 올해 12월이 되면 광저우 헝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광저우로서는 재계약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안에 김영권을 보내줘야 하는 입장이다. 재계약을 제의하더라도 김영권측은 12월까지 기다렸다가 FA로 풀리는 1월 겨울이적시장을 노려볼 수 있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영권측은 유럽에서 좋은 제의만 온다면 비행기에 몸을 싣을 생각을 갖고 있다. 김영권 본인도 유럽행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권의 에이전트 FS코퍼레이션측은 "아직까지 유럽 클럽들로부터 구체적인 제의가 온 것은 없다"면서 "김영권 선수 본인은 유럽행을 원하고 있다. 아무래도 선수들은 유럽으로 갈 수 있으면 가고 싶어하는데 김영권 역시 그렇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지난 2012년부터 광저우에서 뛰면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의 애제자로 불렸다. 지난 2013년에는 광저우의 아시아 챔피언 등극과 슈퍼리그 정복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6개월만에 경질되고 필리페 스콜라리 감독으로 사령탑이 교체되는 등 급변하고 있는 팀내 분위기 속에 부상 등으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영권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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