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일본 도쿄, 백종모 기자] JYJ 멤버들이 3년 만에 도쿄돔 콘서트를 다시 가진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룹 JYJ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일간 2013년 JYJ라이브콘서트 'The Return of the JYJ'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쿄돔은 일본 최대의 실내 공연장으로 수용인원이 5만 명에 달한다. 이번 공연으로 JYJ는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4일 오후 이번 마지막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JYJ가 도쿄돔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재중은 이번 공연의 의미에 대해 "3일 연속 도쿄돔이 채워질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면서 "팬들이 오랜 공백을 느낄 수 없도록 관객석을 꽉 채워주고, 우리를 끝까지 믿어주고 신뢰해 주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단지 시간이 지났을 뿐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주시는 성원이나 우리의 열정이나 시간 외에는 변한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 밝혔다.
김재중은 "일본에서 많은 팬 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전혀 알 수 없던 것이었다. 지금은 우리 말고도 (일본에서) 많은 분(한국 가수)들이 활동한다. 공백 기간 동안 '우리가 잊혔겠구나' 생각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김준수는 "3년 전에 도쿄돔에 섰을 때도 의미가 남달랐지만, 이번 무대도 그 이상으로 우리에게 뜻 깊은 순간인 것 같다. 다시 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만큼 오늘의 마지막 무대를 미련 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유천은 "3년 전 도쿄돔에서 마지막 무대를 가졌을 때 공연이 끝나고 스태프 분들과 모여서 울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장소가 바로 지금 인터뷰를 하는 이 곳이다"며 그동안 법적 분쟁 때문에 일본 활동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나 "다시 도쿄돔 무대에 설수 있게 돼 행복하다. 4년의 기다림 뒤에 더욱더 반갑게 웃을 수 있었고, 팬들도 그런 모습을 반겨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다"는 심경을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JYJ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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