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200점을 넘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연습을 할 때 프로그램 클린을 한 적이 많았죠.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나왔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실수했습니다."
김연아의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시킨 장본인이자 올 시즌 메인 코치인 신혜숙 코치가 김연아와 함께 금의환향했다.
11일 오후 김연아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 코치는 "200점을 넘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해온 김연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신 코치는 "연습을 할 때 프로그램 클린을 할 때가 많았다. 체력적인 문제는 크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중후반부에 배치된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다. 특히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 점프를 구사할 때는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이 부분에 대해 신 코치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실수가 나와 황당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내년 1월 초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3 전국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신 코치는 "쇼트프로그램 스핀에서 에지가 흔들리며 회전 수가 부족한 판정이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스핀 보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김연아, 신혜숙, 류종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