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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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최종 보고하는 일이 이렇게 어금니 악 물고 힘들게 말할 일인가? 신기하다" 쓴소리

기사입력 2026.07.04 01:52 / 기사수정 2026.07.04 01: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 축구의 참사와 관련해 쓴소리를 하나 남겼다.

새벽에 입 꾹 닫고 들어왔다가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과 그를 고용하고 마지막 움직임까지 지원했던 대한축구협회에 한 마디 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과를 탓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라며 "결과로 보면 한국만큼이나 허탈한 팀이 많다. 이탈리는 심지어 월드컵 본선 진출도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슨 복잡한 사연이 있든 말든 월드컵의 문턱에서 탈락한 팀의 감독은 국민들에게 의례적으로라도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 아닌가? 결승전까지 갔다가 지고 준우승한 감독도 우승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할 거 같은데"라면서 "32강을 못 들어가서 미안하다고 국민들한테 최소 보고하는 일이 이렇게 어금니 악 물고 힘들게 말할 정도의 일인지 모르겠다. 신기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구단주다. 올림픽에서 금1 은1 동1을 거머쥔 세계적인 골퍼 리디아고가 정 부회장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축구계가 여전히 국민의 객관적 가치 판단과 어긋나는 행동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축구계와 이를 비호하는 이들이 좀 더 반성하고 어떤 행동이 옳은 것인지 다시 한 번 판단해야 할 때라는 뜻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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