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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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감독, 청문회 거부하나…"귀국할 의사 없다" 주장 나와

기사입력 2026.07.03 21:24 / 기사수정 2026.07.03 21: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조용히'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이날 오후 LA 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은 이날 공항 입국장 일반 통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별도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월드컵 개최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별도 통로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LA 국제공항에는 설치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VIP 통로만 존재한다.

LA 공항의 VIP 통로는 유료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른바 PS(Private Suite)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서비스로, 1125∼1650달러(약 173만∼254만원)를 지불하면 일반 항공기에서 차량으로 옮겨 타 집이나 호텔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다. 파파라치를 피하려는 유명인이나 사생활을 중시하는 부자가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홍 감독은 감독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했다.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A조에 속했던 한국은 체코에 2-1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공에 0-1로 2연패를 당하면서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다른 조 3위 결과를 지켜본 홍명보호는 28일 최종적으로 3위 팀 간 순위에서 10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 진출 티켓을 얻지 못해 탈락이 확정됐다. 



홍 전 감독은 감독직을 사퇴한 야인 신분이지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위원회를 구성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관련 원인과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는 점에서 홍 전 감독의 이번 출국은 다소 논란이 되고는 있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가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하면서 홍 전 감독을 소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홍 전 감독이 한국에 아예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다. 

3일 MBN은 "측근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출국하면서 한국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말을 했다. 청문회 출석도 염두에 없는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만약 청문회에 불출석하면 법률상 '동행명령 검토'는 가능하지만, 강제로 소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예 홍 감독이 귀국하지 않는다면 청문회에 홍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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