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재회할까.
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에게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역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마치고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을 물색 중이다.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 후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연임할 가능성 있지만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났다.
당장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기에 두 국가대표팀의 지도자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매체가 일본과 한국에 호주 출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일본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만남에 기대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오랜 라이벌인 한국 정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역시 포스테코글루에게 잘 어울리는 행선지다"라며 "현재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KFA)는 앞으로 한 달 동안 공석인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스테코글루가 일본 대표팀을 맡게 된다면, 그것은 놓쳐서는 안 될 여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년 호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일본으로 진출해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지휘봉을 잡아 2019시즌 J리그 정상을 올랐다.
국내 팬들에게는 토트넘 홋스퍼 전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됐고,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첫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재회하려면 그의 높은 연봉 요구를 수락해야 한다.
카자흐스탄 매체 '어맨바이브'는 지난 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카자흐스탄 축구협회에 연봉 500만 달러(약 76억 5110만원)를 요구해 국가대표팀 감독직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한 바 있다. 글로벌 급여 분석 기업 '샐러리 리크스'에 따르면, 홍명보 전 감독은 연봉 216만 유로(약 38억 2760만원)를 수령했다.
사진=손흥민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