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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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야호" 갸루로 굳히고 사투리로 터졌다…리센느, 700만 밈 '중소돌' 반란 "컴백곡이 중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6.15 10:30

이예진 기자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거제 야호!"

단 한마디가 올 상반기 온라인을 뒤흔들었다. 걸그룹 리센느가 '거제 야호' 밈을 앞세워 보기 드문 중소돌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이하 '안원잘부')는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 중이다.

거제 출신 멤버 원이와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함께한 콘텐츠에서 탄생한 "거제 야호"는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았다. 관련 영상들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거제 야호' 영상은 조회수 700만 회를 돌파하며 리센느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순둥한 이미지의 미나미가 '갸루 모드'에 돌입할 때 돌변하는 모습은 "갸루 귀신"이라는 별명까지 낳았다. 원이의 털털한 거제 사투리, 미나미의 과몰입 캐릭터, 여기에 경주 출신 제나의 이른바 '신라공주' 캐릭터까지 더해지며 콘텐츠는 연일 화제를 모았다.

백화점이 있는지 여부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 지역색이 묻어나는 사투리 대화, 친구들끼리 장난치는 듯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동네 친구 같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화려하게 포장된 아이돌 콘텐츠보다 사람 냄새 나는 매력이 대중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안원잘부'
'안원잘부'

'안원잘부'
'안원잘부'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멤버 리브와 메이까지 유튜브에 출연했고, 해당 영상 역시 공개 이틀 만에 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놀라운 화력을 입증했다.

흥미로운 점은 화제성이 팀의 음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센느의 대표곡 'LOVE ATTACK'은 원이 채널이 화제가 된 이후 음원 차트에 재진입했고, 데뷔 초 발표한 곡들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팀을 알게 된 대중이 자연스럽게 음악을 찾아 듣는 보기 드문 역주행 흐름이 만들어진 것이다.

실제로 리센느는 데뷔 당시부터 "중소 기획사 그룹답지 않은 곡 퀄리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LOVE ATTACK', '데자뷰', '런어웨이' 등 발표곡들 역시 음악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문명특급', 침착맨 콘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과 방송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JTBC '아는 형님' 출연도 앞두고 있다.

JTBC
JTBC


이 같은 흐름에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 활동으로 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결국 본업은 가수다", "다음 곡 기깔나게 뽑아와야 한다", "이번 컴백이 진짜 중요하겠다", "컴백 기대된다", "지금 리메이크도 좋은 선택 같다", "확 뜬 시점에 리메이크는 조금 아쉽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리센느는 올해 4월 디지털 싱글 'Runaway' 활동을 마쳤으며, 다음 달 리메이크 스페셜 싱글 발매를 앞두고 있다. 밈으로 시작된 관심을 음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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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OF LIFE, 피프티피프티처럼 중소 기획사에서 출발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리센느는 콘텐츠가 먼저 터지고 음악이 뒤따라 재조명되는 독특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

'거제 야호'로 시작된 반란은 이미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대중의 관심을 음악으로 증명하는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안원잘부'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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