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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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한국 기자들 계속 따라다녀…그들 나가면 본격 훈련한다"→멕시코 대표팀, 韓 취재진 극도 경계 "비밀 무기 끝까지 숨긴다" [2026 월드컵]

기사입력 2026.06.14 16:18 / 기사수정 2026.06.14 16:1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을 경계해 어떠한 정보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통 보안 태세를 유지 중이다.

멕시코 매체 'TV 아스테카'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는 2026년 월드컵 맞대결을 앞두고 이미 한국과 조용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와 한국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었고,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다가오는 한국과 멕시코 간의 맞대결은 A조 1위 자리의 주인을 결정짓는 빅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멕시코는 한국을 꺾기 위해 전술 유출 방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조 추첨 당시, 축구계 분위기는 멕시코가 한국과 A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을 불러일으켰다"라며 "그리고 개막전에서 두 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이러한 예상은 현실이 됐고, 이제 두 팀이 맞붙는 경기에서 누가 선두로 올라설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아공전에서 승리한 후 멕시코 대표팀의 훈련은 겉치레에 불과했다"라며 "훈련 현장에 접근한 언론 매체들은 스트레칭, 가벼운 조깅, 저강도 운동만 목격했을 뿐이다. 전술 논의나 작전 구상은 물론, 선발 라인업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처럼 극도로 경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전술적 첩보 활동이다"라며 "한국에서 온 12명의 기자와 특파원들이 멕시코 대표팀의 모든 움직임을 따라다니며 승패를 좌우할 만한 단서를 찾으려 애썼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미디어들은 대체로 한국 대표팀 동선을 따라 취재하지만 일부는 한국의 상대팀을 취재하기도 한다. 이들이 '외곽조'로 불리는데 1차전이 끝난 뒤 '외곽조' 취재진이 체코 캠프에서 멕시코 캠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들은 난관에 부딪혔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언론에 등을 돌리고 접근하려는 모든 시도를 무시하며, 카메라가 떠나기 전까지는 선수들과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지 않는다"라며 "멕시코 대표팀은 정보 유출을 원치 않으며, 비밀 유지가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라고 강조했다.

멕시코가 한국에 어떠한 정보도 노출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한국이 매우 위협적인 상대이기 때문이다.

매체도 "6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경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을 거다. 현재 상황을 보면 두 팀 간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음을 알 수 있다"라며 "2025년에 열린 두 팀의 마지막 친선 경기는 2-2 무승부라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과로 끝났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 탄탄한 조직력과 전술적 규율을 앞세워 아기레 감독이 수비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라며 "멕시코는 한국을 절대적으로 존중하는 동시에, 마지막 순간까지 무기를 숨기고 버티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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