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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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강등 →다시 콜업→⅔이닝→또 강등…'롯데 월간 MVP' 감보아, MLB 정착 쉽지 않네→1이닝 못 던지고 또 AAA행 통보

기사입력 2026.06.12 01: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알렉 감보아(29)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잔류 경쟁에서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유망주 좌완 제이크 베넷을 콜업하는 대신 감보아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보스턴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트리플A 우스터에서 좌완 투수 베넷을 콜업했다"며 "이에 따른 로스터 조정으로 감보아를 우스터로 옵션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감보아의 올 시즌 두 번째 마이너행이다. 지난달 5일 생애 첫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뒤 생애 첫 빅리그 경기를 치르고 울었던 그는 안타깝게도 해당 경기 직후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감보아는 한 달만인 이달 6일 다시 보스턴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9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두 번째 콜업 이후 유일한 등판이었고, 결국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고 말았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감보아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투수다.




그는 부진과 부상이 겹친 찰리 반즈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롯데에 합류했고, 2025시즌 19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10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탈삼진은 117개를 잡아내며 이닝당 1개가 넘는 삼진 생산력을 보여줬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31.1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KBO리그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미국 무대 복귀에 도전한 감보아는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비록 이번에도 빅리그 로스터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 꾸준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콜업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KBO리그를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도달한 감보아가 또 한 번 기회를 잡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보스턴 레드삭스 X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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