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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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1홈런 포수, 끝내 명단에 없었다…"수비에 초점" 대표팀 선택은 조형우·김건희였다 [태평로 현장]

기사입력 2026.06.11 18:00 / 기사수정 2026.06.11 18:00



(엑스포츠뉴스 태평로, 유준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조형우(SSG 랜더스)와 김건희(키움 히어로즈)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허인서(한화 이글스)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24인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명단에 포함됐다. 팀당 최대 선발 인원은 3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포수다. 대표팀은 국제대회 때마다 안방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뒤를 이을 포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0년대 초반 김형준(NC 다이노스)이 두각을 나타내며 고민을 덜긴 했지만, 대표팀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2년생 조형우, 2004년생 김건희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두 선수 모두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조형우는 2021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으며, 지난해부터 1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11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39경기 123타수 30안타 타율 0.244, 2홈런, 16타점, 출루율 0.301, 장타율 0.358이다.

2023년 1라운드 6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김건희는 2024년부터 꾸준히 1군에서 기회를 받았다. 올해는 60경기 183타수 43안타 타율 0.235, 5홈런, 28타점, 출루율 0.306, 장타율 0.366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성적만 놓고 보면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허인서였다. 허인서는 52경기 150타수 43안타 타율 0.287, 11홈런, 36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533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포수 가운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허인서가 유일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허인서 없이 대표팀 최종 명단을 꾸렸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포수도 와일드카드 후보에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김형준 선수가 2023년 아시안게임 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 이후에 국가대표 포수로 자리잡으며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항저우 대회 때만 해도 지금보다 포수가 더 없었다. 김형준 선수는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도 2군에서 경기하고 있었다. (그때는) 워낙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김형준 선수를 선택했는데, 사실 2023년에 비하면 그래도 이번에는 선택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조형우를 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형우 선수는 지난해부터 팀의 주전 포수로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조형우 선수를 봤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좀 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이 보이고, 특히 포수는 공격보다 수비 쪽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점에서 조형우 선수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팀별 인원 분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 발표까지 오면서 많은 시간을 갖고 고민했고, 신중하게 회의했다. 첫 번째는 팬들의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팀의 균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팀당 최소 1명, 최대 3명의 규정이 있기 때문에 어느 팀 하나 손해를 보지 않고 좀 더 객관적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진=태평로,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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