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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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깜짝 놀랐다! "이정후, 이것은 야구 역사상 최고의 능력 가졌어"…불방망이보다 LEE 선구안에 감탄 또 감탄했다

기사입력 2026.06.10 22:12 / 기사수정 2026.06.10 22:18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추신수, 김하성 등 두 선배를 넘어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미국 중계진은 물 오른 이정후의 타격감을 칭찬하면서도 다른 능력을 가리키며 "야구 역사에서 가장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2013년 추신수와 2023년 김하성이 기록한 한국인 타자 MLB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16경기)을 넘어섰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고, 다음 타석에선 우익선상 안쪽으로 절묘하게 흐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 미국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멀티히트'에 박수 보낸 것 외에 그의 선구안에도 깜짝 놀랐다.

이정후는 첫 안타 날렸던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볼이 약간 높에 떴지만 심판은 스트라이커 콜을 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체 없이 챌린지 신청을 했고, 곧이어 볼은 '종이 한 장'이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아주 간신히 위에 뜬 것으로 드러났다. 중계화면은 상대 투수의 공이 스트라이크존 상단을 0.1인치도 안 되는 차이로 뜬 것으로 드러났다. 1인치가 2.54cm이기 때문에 이정후는 그야말로 0.25cm 차이를 잡아내 챌린지 신청을 해서 볼 판정으로 바꿨다는 뜻이 된다.




챌린지 성공을 발판 삼아 볼카운트 3B 0S 유리한 판정을 만든 이정후는 이후 스트라이크를 하나 기록한 뒤 5구 째에 한국 야구사의 기념비적인 1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경기를 중계하는 미국 'NBC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날 이정후가 챌린지를 신청하자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는데, 이정후가 (ABS)챌린지를 하는 걸까. 공이 높긴 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타자들 중 가장 좋은 ABS 챌린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결과를 궁금해 하더니 0.1인치 미만으로 판정 바꾸는 것을 보고는 "이정후는 야구 역사상 가장 좋은 눈을 가진 게 아닌가 싶다"고 감탄했다.



이정후는 '매의 눈'까지 겸비하면서 내셔널리그 타격 최상위권에 이름을 계속 올려놓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 멀티히트 바탕 삼아 시즌 타율을 0.333에서 0.335(230타수 77안타)로 끌어올렸다.

같은 날 5타수 3안타를 친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41)와는 6리 차다. 전날까지 타율 공동 2위를 달리던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치면서 타율이 0.332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 중계화면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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