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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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5억 vs 7500만원' 누구 선택할까…'26G 10홈런' 포기 가능?→"계약 연장 가능, 진지한 태도 좋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6.06 11:59 / 기사수정 2026.06.06 11:59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에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기존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임시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두고 어떤 결론이 나올까. 

KIA는 2026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와 인연을 맺었다. KIA는 카스트로에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5억원)을 투자했다 .

하지만, 카스트로는 올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활약상을 보였다. 카스트로는 개막 뒤 3경기에서 타율 0.538(13타수 7안타)로 뜨거운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카스트로는 4월 타율 0.200(75타수 15안타)에 그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을 확정했다. 

KIA는 카스트로를 대체할 선수로 아데를린을 택했다. 아데를린은 6주 5만 달러(한화 약 7500만원)에 한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아데를린은 KBO리그 데뷔전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아데를린은 홈런 생산에 특화된 경기력을 자랑했다. 아데를린은 5월에만 홈런 8방을 날려 팀 중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탰다. 



아데를린은 지난 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한국 무대 데뷔 첫 만루 홈런까지 때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그림을 보여줬다. 26경기에 출전해 10홈런을 때린 괴물 같은 장타력이 돋보인다. 

아데를린은 오는 12일까지 기존 계약 기간 아래 KIA 유니폼을 입고 뛴다. 사실상 추가 연장 계약이 유력한 분위기다. 


지난 5일 취재진과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회복한 카스트로가 이제 운동을 시작했으니까 아데를린의 경우 계약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잘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제도 만루 홈런뿐만 아니고 짧은 안타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더라. 경기에 뛸 때 진지한 태도로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는 게 좋아 보인다. 이제 한국 투수들에게도 조금씩 적응하는 느낌이다.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만약 아데를린이 한 차례 더 연장 계약을 한다면 전반기까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KIA로서는 후반기를 앞두고 아데를린과 카스트로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다. 


큰 투자 비용을 본다면 당연히 아직 1개월 밖에 자신의 기량을 못 보여준 카스트로를 남기는 게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하지만, 아데를린이 짧은 기간 보인 폭발력 자체를 이대로 포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상대 팀들이 약점을 찾아 공략하기 시작했음에도 아데를린의 홈런 생산 능력이 꺾이지 않는다면 몸값으로 저울질하는 건 무의미할 수 있다. 과연 KIA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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