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장선이 '허수아비'로 안방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8일에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9화에서 석만(백승환 분)의 누나 지혜 역의 장선이 지원(곽선영)의 전화를 받고 불안에 떠는 모습을 내비쳤다.
연쇄살인사건 발생 전날의 알리바이를 밝히지 않는 석만에게 지원이 의문을 품고 전화번호부를 샅샅이 뒤져 누나 지혜에게 전화를 돌린 상황. 이에 그는 잘못 걸었다며 빠르게 수화기를 내려놓았고,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10회에서는 지혜가 지원의 전화를 피했던 이유가 드러났다. 그동안 동생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시댁의 눈치를 보느라 석만을 멀리했던 지혜. 이러한 상황에서 석만이 사건 전날의 행적을 말하지 않아 더욱 의심을 샀다는 지원의 말에 지혜는 충격받았다.
사실 그날 석만이 만난 사람은 지혜였고, 두 사람이 만난 일을 비밀로 해달라는 지혜의 부탁 때문에 동생이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게 된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지혜는 동생을 향한 미안함과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처럼 장선은 동생을 지키지 못한 누나의 죄책감과 괴로움이 뒤섞인 복합적인 내면을 절절하게 묘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영화 ‘홍이’로 제4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 이번 ‘허수아비’에서도 실력을 견고히 한 바. 섬세한 감정 표현과 캐릭터 동화가 극강의 장점인 장선이 다음에는 어떤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킬지 기대된다.
한편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혐관 공조 수사극.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EN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