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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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지구 반대편에서 응원해도 모자랐다…토트넘, EPL 잔류 최종전으로→첼시에 1-2 패배

기사입력 2026.05.20 09:00 / 기사수정 2026.05.20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년 간 헌신한 전 캡틴 손흥민의 응원도 소용이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잔류 확정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잔류 경쟁을 이어가는 토트넘은 런던 라이벌 첼시에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를 당한 18위(9승9무19패·승점 36) 웨스트햄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현재 17위(9승11무17패·승점 38)인 토트넘은 이제 다가오는 주말 최종전에서 풀럼을 이겨야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웨스트햄은 리즈를 만난다.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부진을 겪었다. 손흥민이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난 사이 주축이 될 만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장기 부상을 당해 이탈하면서 팀의 리더가 사라졌다. 



그 사이 새로 감독직을 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결과를 내지 못해 부진했다. 결국 지난 1월 경질되고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로 이어졌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진짜 강등 위기를 맞았다. 


18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은 마르세유(프랑스)를 떠났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고 18위 탈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응원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난 토트넘의 모든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하이라이트를 보며 최대한 많이 봐왔다. 때때로 전체 경기를 보기는 힘들지만, 여전히 토트넘은 내 가슴 속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응원하고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 그럴 자격이 있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해내길 바란다. 다른 세계에서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 난 팬과 구단을 사랑한다. 잘 되길 바라며 토트넘 화이팅!"이라고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홈팀 첼시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마크 쿠쿠렐라, 자렐 하토, 웨슬리 포파나, 조시 아챔퐁이 수비를 구축했다. 안드리 산투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중심을 잡았고 네투와 엔소 페르난데스, 콜 파머, 최전방에 리암 델람이 공격에 나섰다. 

원정팀 토트넘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주앙 팔리냐가 지켰다. 2선에 마티스 텔, 코너 갤러거, 콜로 무아니,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출격했다. 

토트넘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오른쪽에서 포로의 얼리 크로스를 왼쪽에서 텔이 쇄도해 헤더로 연결했다.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첼시도 전반 13분 파머가 박스 중앙으로 들어와 왼발로 감아 찼지만, 킨스키가 몸을 던져 막았다. 

18분 다시 첼시 공격 상황에서 엔소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첼시가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29분에는 엔소가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강한 킥으로 처리했고, 골대를 맞고 나갔다. 

토트넘은 콜로무아니와 텔의 연속된 슈팅이 하늘 높이 향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는 전방 압박 성공 후 파머가 박스 앞 중앙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 다시 토트넘이 반격했다. 후반 6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우도기의 얼리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문을 완전히 빗나갔다. 

이어 후반 13분 코너키 장면에서 히샬리송이 골문 안으로 헤더를 연결했지만, 산체스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첼시가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22분 토트넘의 패스미스로 시작된 역습에서 페드루 네투의 얼리 크로스를 왼쪽에서 엔소가 중앙으로 내줬다. 안드리 산투스가 침착하게 왼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추격 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오른쪽에서 포로가 우도기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고 교체 투입된 파페 사르의 백힐 패스로 히샬리송이 기회를 잡았다. 히샬리송의 침착한 마무리로 1골 따라갔다. 

후반 39분엔 교체 투입된 제임스 매디슨이 히샬리송과 원투패스로 박스 안에 들어갔다. 왼발 슈팅 타이밍에서 하토의 슈퍼 태클이 나오면서 유효 슛을 차단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메디슨의 프리킥이 높이 뜨면서 기회를 놓쳤고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 BB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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