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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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3-백4 완벽 소화' 홍명보호에 최적 카드…'울산 부동의 주전' 조현택, 16일 월드컵 최종엔트리 '깜짝 발탁'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6.05.15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울산 HD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조현택이 생애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깜짝 발탁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에 조현택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2001년생 레프트백 조현택은 이번 시즌 울산의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14경기에 모두 나섰고, 이 가운데 13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시즌 평점 7.1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도 상위권 경기력을 증명하고 있으며 베스트11에도 두 차례(1, 4라운드) 선정됐다.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안정감은 물론이고, 빌드업과 전진성에서도 이전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현택이 부동의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 백3와 백4를 혼용하고 있는 울산에서 뛰어난 전술 수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백4에서는 정통 레프트백으로, 백3에서는 윙백으로 자연스럽게 역할을 바꾸며 잦은 전술 변화에도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백3 전술을 실험하고 있는 홍명보호에 딱 맞는 최적의 자원이다.


182cm, 76kg로 측면 수비수 중에서도 탄탄한 체격을 자랑해 상대 공격수와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고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월드컵 무대에서 체격 조건이 좋은 체코를 상대할 때도 다른 경쟁자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조현택만의 강점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도 조현택 같은 유형은 분명 눈여겨볼 만하다.

월드컵 같은 단기전에서는 이름값도 중요하지만 전술 적응력과 꾸준한 경기 감각 역시 중요하다.

조현택은 시즌 내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백3와 백4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

홍 감독이 울산 감독 시절 유망주였던 조현택의 성장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고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만큼, 조현택은 홍 감독의 전술적인 지시를 가장 정확하게 이행할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은 가능성의 영역이다. 최종 명단은 경험, 적응력, 기존 대표팀 조직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조현택이 대표팀에서 검증된 자원은 아니라는 점은 현실적인 문제다.



그러나 월드컵 직전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는 국내파 측면 수비수 중 하나라는 점만큼은 부정하기 어렵다.

월드컵 본선에서 주전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긴 어렵더라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백업 멤버로서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조현택은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표팀 승선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도 "아직 국가대표급은 아니라고 늘 생각해왔다.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없다"면서 "내 위치에서 묵묵히 할 거 하고 보여주면 기회는 언젠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다면 조현택은 향후 한국 축구의 왼쪽 측면을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재능인 건 분명하다.

조현택이 16일 발표될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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