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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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증 투병' 유열 "심정지 두 번, 유언장 작성" (유퀴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5.14 07:40

오수정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유열이 '폐섬유증'으로 마지막을 준비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원한 청춘 발라더' 가수 유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열은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급성폐렴에 걸렸는데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열이 5일동안 안 내렸다. 폐암을 의심하고 조직 검사를 했더니 폐섬유증이었다"고 했다. 

이어 "폐섬유증에 걸리면 호흡을 하는게 힘들어진다. 호흡하는데 에너지를 쓰니까 살이 빠지는거다. 몸에 좋다는 것을 찾아 전국을 다녔다.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런 노력에도 상태가 계속 악화가 됐다"고 떠올렸다. 

유열은 "그러다 독감과 고열로 가장 힘들었던 6개월을 병원에서 보냈다.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했고, 입원한지 열흘도 안되어서 (아내가) 대소변을 받아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몸무게가 41kg까지 빠졌고, 심박수가 190까지 치솟았다. 마라톤을 할 때 그 정도의 심박수가 나온다.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다. 가장 세게 산소호흡기를 쓰고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의사 선생님이 아내한테 연명치료 얘기를 했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연명치료를 할건지 가족들과 상의해서 알려달라'고 했었다더라"고 했다.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폐 이식이었다고. 유열은 "저는 그렇게 많은 분들이 장기 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줄 몰랐다. 다행히 3개월 안으로 기증자가 나타났는데, 기증된 폐의 상태가 안좋아서 취소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적적으로 두번째 기증자가 나왔는데, 국과수에서 기증자의 부검이 결정되면서 두번째 기증도 취소가 됐다. 그렇게 두번이나 좌절되니까 다 내려놓게 되더라"고 했다. 

유열은 "그 때는 너무 힘들어서 '편안하게 데려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저를 그냥 제려가 달라'고 기도를 했다"면서 "심정지 상황도 두 번이 있었다. 위급했다. 그 때 유언장을 썼었다"고 말했다. 

이후에 유열은 폐 이식 수술을 받았고, 하루 반만에 깨어났다면서 "깨어났을 때 너무 새롭더라. 장기 기증을 해주신 분에 대한 애도도 하고, 너무 눈물이 났다. 퇴원할 때 유언장을 돌려받았다. 사소한 것들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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