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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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중국, 日 탁구 제대로 혼냈다…결승전에 연달아 제압→세계탁구선수권 남·여 단체 '싹쓸이 우승'

기사입력 2026.05.11 03:20 / 기사수정 2026.05.11 03: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이 일본을 연파하고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남·녀 단체를 모두 싹쓸이했다.

남자부를 중심으로 중국 탁구 위기론이 불거졌으나 결승에서 일본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며 건재를 알렸다.

중국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단체 결승에서 일본을 매치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앞서 열린 여자 단체 결승에선 일본을 매치스코어 3-2로 따돌렸다.

올해는 세계탁구선수권 창설 100주년을 맞는 해로, 이를 기념해 1926년 초대 대회가 열렸던 영국 런던에서 다시 벌어졌는데 중국이 '탁구 1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뽐냈다.

중국은 남자 단체의 경우 2001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세계선수권 1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우승회수는 24번이다.

여자 단체에선 2012년부터 7연패에 성공했다. 남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통산 24번째 세계 정상에 올랐다.

중국은 특히 남자부에서 이번 대회 부침을 겪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스웨덴에 연속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에서 패하기는 2000년 대회에서 스웨덴과 결승에서 진 뒤 26년 만이었는데 그 것도 2연패를 당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토너먼트에서 한국(8강), 프랑스(4강)를 누르며 결승에 오른 중국은 하리모토 도모가즈, 마쓰시마 소라 등 세계 톱랭커 둘을 앞세운 일본을 상대로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중국은 1단식 주자로 세계 6위 린스둥 대신 21위 량징쿤을 내세웠다. 량징쿤은 일본의 에이스인 하리모토(3위)를 맞아 상대의 백핸드 공격에 고전하며 첫 두 게임을 내줬으나 이후 3~5게임을 연달아 따내는 역전극을 펼치며 게임스코어 3-2로 이기고 중국에 소중한 1단식 승리를 안겼다.


중국은 2단식에서 세계 1위 왕추친이 일본의 떠오르는 왼손잡이 신예 마쓰시마(8위)를 맞아 첫 게임을 빼앗겼으나 이후 2~4게임을 챙기며 게임스코어 3-1로 이겼다. 중국도 왕추친이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3단식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린스둥이 도가미 순스케(18위)를 게임스코어 3-1로 이기면서 이날 중일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전 일본 남자 탁구는 "중국을 이길 찬스"라며 크게 기대했으나 하리모토가 1단식에서 당한 충격의 역전패로 모든 것을 망쳤다. 



남자 단체 결승에 앞서 열린 여자 단체 결승에선 중국이 일본에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세계 2위 왕만위가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 미와(5위)에 게임스코어 2-3으로 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세계 1위 쑨잉사가 11위 하야타 히나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단식에서 7위 콰이만이 수비 전형인 15위 하시모토 호노카에 게임스코어 1-3으로 졌으나 쑨잉사가 4단식에서 하리모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으로 제압해 승부를 5단식으로 몰고 갔다.

여기서 왕만위가 하야타를 3-0으로 완파하고 긴 승부를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단체 3위는 프랑스, 대만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독일, 루마니아는 여자 단체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 단체와 여자 단체에서 모두 8강에 올라 중국에 나란히 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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