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가야금 병창 아내와 11년차 트로트 가수 남편의 '엇갈린'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1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7회에서는 '엇박자' 부부의 사연이 그려진다. 워커 홀릭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가족보다 일이 우선이라고 불만인 남편, ‘엇박자 부부’의 사연이 그려진다.
가야금 병창 연주자 겸 지도자로 활동 중인 '워커홀릭' 아내는 대통령상까지 받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만삭 때까지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아내는 예술고등학교 수업부터 개인 레슨까지, 24시간을 꽉 채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에 육아와 청소 등 집안일 대부분을 도맡고 있다는 남편은 "아내가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남편은 딸을 통해 아내에게 계속 전화를 걸고, '귀가 재촉' 메시지를 보내 긴장감을 자아낸다. 아내는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들 숙제와 다음 날 수업 준비로 늦은 밤까지 쉬지 못하는 모습.
남편은 "집에 와서도 일을 해야 할 정도면 레슨을 줄여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아내는 쉽지 않다고 맞서며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화면.
오은영 박사는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며 "일하는 아내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없다. 아내는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라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남편은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다. 불쌍한 사람은 저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한다고.
남편은 11년 차 트로트 가수. "코로나 이후 몇 년간 수입이 0원이었다. 그 시기 세 자매 육아도 거의 혼자 감당했다"고 전한다. 이어 "자존감이라는 게 아예 없던 시기"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런 가운데 부부에게 들이닥친 비극적인 사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