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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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치고 삼성 1위, 박진만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우린 더 높은 곳으로 가야"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16 17:54 / 기사수정 2026.04.16 17:5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단독 선두 도약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근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페넌트레이스 초반인 만큼 들뜰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진만 감독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앞서 "이제 (전체 일정에서) 10%밖에 하지 않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면서도 "우리 팀 전력이 100% 정상이 아니다. 이제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5일 타선 폭발 속에 한화를 13-5로 완파,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까지 챙기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또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를 제치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1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점에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2021년 10월 27일 이후 1631일 만이다.



삼성은 2026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난 2월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투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 완전체 전력을 한 번도 가동하지 못하는 상태다. 최근에도 캡틴 구자욱과 김성윤, 김영웅까지 주전 야수 3명이 동시에 다쳐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삼성은 부상 악재에도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백업 선수들의 분전과 주전들의 활약,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어우러지면서 2026시즌 초반 순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1위는) 그렇게 큰 의미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겨우내 잘 준비해줬기 때문에 선두로 올라섰다"며 "선수들에게는 울림이 있을 것 같다. 팀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도 많이 붙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구자욱, 김영웅, 김성윤까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선수들이 빠져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는 건 백업 같은 주전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팀이 한층 더 탄탄해질 것 같다. 그러면 선수들도 경쟁 의식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이날 한화전을 마치면 안방 대구로 이동, 오는 17~19일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삼성 입장에서는 홈에서 LG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이번 주말 3연전은 우리가 (1위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할 게 아니라 계속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며 "지금 선수들도 너무 잘해주고 있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텨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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