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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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체인지 스트릿', 이승기→려욱과 전례 없는 시도…언어를 넘은 한일 교류

기사입력 2026.04.08 16:36 / 기사수정 2026.04.08 16:36

ENA '체인지 스트릿'
ENA '체인지 스트릿'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체인지 스트릿’이 국경을 넘어선 음악을 통한 감정의 교류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포레스트미디어, ㈜한강포레ENM, ENA가 공동 제작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초대형 프로젝트 ENA '체인지 스트릿'(Change Street, 연출 오준성)은 12화를 끝으로 깊은 울림 속 막을 내렸다.

‘체인지 스트릿’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거리, 언어, 감성 속으로 직접 들어가 음악으로 교감하는 신개념 문화 교류 프로그램.

단순한 문화 협업을 넘어 서로의 도시 속에서 이뤄진 프로젝트는 ‘거리’라는 개념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며 일본 후지 텔레비전 지상파 메인 채널과 한국 방송사의 동시 편성이라는 전례 없는 시도를 해 화제를 모았다.

공동 제작을 넘어 양국 콘텐츠 시장을 실질적으로 연결한 상징적인 장면으로, 한일 협업 콘텐츠 역사 속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이승기, 슈퍼주니어 려욱,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한국), DJ KOO, 타카하시 아이, KENJI03, 토미오카 아이, 레이니(일본)가 함께한 1차 라인업부터 이동휘, 이상이, 정지소, 마마무 휘인(한국), 코다 쿠미, 크리스탈 케이, May J., 카와사키 타카야(일본)가 합류한 2차 라인업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카라 허영지, 아스트로 윤산하, 펜타곤 후이, HYNN(박혜원)(한국), 미와, 카노 미유(일본)가 완성한 3차 라인업까지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매 순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양국에서 사랑받아온 드라마 OST와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 그리고 다시 조명된 역주행 곡까지 아우른 다채로운 선곡은 세대와 국경을 허물었다.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건네는 순간의 떨림은 ‘체인지 스트릿’만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아티스트들은 낯선 거리 위에서 자신의 음악으로 공간을 채웠고, 시민들은 그 순간을 함께 호흡하며 언어를 넘어선 감정을 공유했다. 


‘스트릿송’이라는 ‘체인지 스트릿’만의 포맷 역시 주목받았다. 특정 공간을 오롯이 목소리로 채우는 방식은 시각적 장치를 덜어낸 대신 감정의 밀도를 극대화하며 지금껏 보기 어려웠던 전무후무한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스튜디오에서는 MC 신동엽과 동방신기 유노윤호, 그리고 강남, 마츠다 부장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았다. 이들은 무대에 대한 해석은 물론, 양국의 문화와 생활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넓혔다.

이 모든 결과는 한일 양국 제작진의 긴밀한 협업에서 완성됐다. 국내 연출진을 중심으로 100여 명에 달하는 로케이션 촬영, 음향, 조명, 작가진, 프로 뮤지션, 장소 헌팅 전문가, 아티스트 섭외팀, 현지 프로듀서와 코디네이터까지 수많은 인력이 국경을 넘나들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상징적 시간 위에서 ‘체인지 스트릿’은 문화 교류의 방식을 새롭게 설계하며 산업적, 정서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획을 남겼다.

종영 이후에도 무대 영상은 여운처럼 퍼져 나가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체인지 스트릿’이 남긴 것은 순간의 화제성이 아닌 오래 머무는 감정과 기억이다. 그리고 그 거리 위에서 시작된 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에서 시작된 이 흐름은 양국 콘서트 개최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까지 점쳐지며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한편, ‘체인지 스트릿’은 웨이브, 티빙을 통해 다시보기 가능하며, 음원은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포레스트미디어, ㈜한강포레ENM, EN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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