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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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초대박! 정의가 승리했다!…0-4 참패? 3-0 완승으로 바뀐다→AFC, 말레이시아 몰수패 절차 돌입

기사입력 2026.03.07 01:29 / 기사수정 2026.03.07 01: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의 불법 귀화 선수로 인해 받은 피해를 보상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스포츠재판소(CAS)가 말레이시아 선수들에게 내려진 징계를 유지하면서 0-4 충격패 결과도 뒤집히는 게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CAS는 6일(한국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제기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귀화 선수 7인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발표했다. 

CAS는 기존에 FIFA가 선수들에게 내린 벌금형 징계는 해제했다. 하지만 12개월 공식 경기 출장 정지 징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수들의 대회 출전은 금지됐다. 훈련은 선수들의 커리어를 위해 허용됐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6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귀화시킨 일부 선수들을 베트남전에 투입해 베트남을 4-0으로 꺾었다. 베트남이 동남아 최강 전력이었기에 4골 차 참패는 큰 충격이었다. 베트남 내에서 김상식 감독 경질론까지 불거질 정도였다.



그러나 당시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전에 출전시킨 9명의 귀화 선수 중 7명이 귀화 과정에서 위조 서류를 사용한 것이 밝혀지면서 이른바 '귀화 스캔들'이 터졌다.

FIFA는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하고 위조 서류로 귀화시킨 7명의 선수에게 벌금과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으며, 말레이시아가 이 선수들을 활용해 치른 3경기를 모두 0-3 몰수패로 처리했다. 다만 베트남전과 네팔전은 AFC 주관 대회여서 징계 대상에서 빠졌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CAS에 제소했고 지난 1월, FIFA의 출장 정지 징계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7명의 선수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해 공식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CAS가 FIFA의 출장 정지 징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7명의 선수는 더 이상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CAS는 증거를 검토한 결과 자격 서류 위조 위반 사실이 확인됐으며, 선수들이 이번 사기 행위에 공모한 책임을 고려할 때 12개월 출전 정지 처분은 합리적이고 비례적인 제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AFC의 추가 징계도 고려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매체 불레틴TV는 "말레이시아축구협회와 말레이시아축구 대표팀 선수단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AFC의 또 다른 처벌을 기다려야 한다"라며 "그 사안이 AFC 징계윤리위원회에 곧바로 회부돼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기까지 정밀 조사가 이루어진다"라고 보도했다. 

다툭 세리 윈저 폴 존 AFC 사무총장은 1주일 이내에 이 사안에 대해 결정이 내려질 거라고 예상했다. 

윈저 사무총장은 현지 매체 '아레나 메트로'를 통해 "AFC는 이를 징계윤리위원회에 제출해 1주 이내에 결정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윈저는 위원회가 공식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세부 사항을 들여다볼 것이며 잠재적 처벌 중에 2027 아시안컵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의 승점 삭감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윈저 사무총장은 "규정에 따른다면 처벌 중에 말레이시아에 승점 삭감 부과 처벌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선택지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것은 징계윤리위원회의 결정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말레이시아가 불법 귀화 선수들이 출전해 영향을 받은 경기가 네팔과 1차전(2-0 승), 베트남과 2차전(4-0 승)이기 때문에 해당 경기 몰수패 혹은 승점 6점 삭감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불레틴TV3'의 분석이다. 

현재 아시안컵 예선 F조 1위(5전 5승 승점 15)를 달리는 말레이시아는 만약 베트남전과 네팔전 몰수패 인정 시, 승점 9점으로 떨어져 베트남(승점 12)에 1위를 내준다. 베트남은 5승이 돼 승점 15로 올라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아시안컵 최종예선은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위 팀만 본선행을 확정한다. 

한편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오는 31일 오후 9시 베트남 남딘에 있는 띠엔 쭝 스타디움에서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베트남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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