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강자 왕즈이(세계 2위)가 '안세영 없는' 대회에서 세계랭킹 37위에도 밀리며 우승 놓칠 위기에 처했다.
충격적인 뒤집기로 첫 게임을 내줬다.
왕즈이는 1일(한국시간) 오후 9시10분 독일 뮐하임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독일오픈(슈퍼 300) 여자단식 결승에서 같은 중국의 한첸시에 19-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한첸시는 이달 초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대회에서 1.5군을 파견한 중국 여자대표팀의 단식 주자로 안세영과 겨뤄 이름을 알렸다. 당시 안세영에 0-2로 졌다.
왕즈이는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한첸시를 맞아 고전 끝에 1게임을 내준 것이다.
왕즈이는 1게임 내내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막판 19-18로 뒤집어 기세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후 3점을 연속으로 내줘 한첸시에 첫 게임을 빼앗기고 2게임을 맞게 됐다.
독일 오픈은 BWF 투어 등급 중 하위 레벨인 슈퍼 300 대회로 총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6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총상금 145만 달러(약 21억4237만원)에 달하는 슈퍼 1000 대회와는 격차가 크다.
그럼에도 왕즈이는 바로 일주일 뒤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127년 전통의 슈퍼 1000 대회 전영 오픈을 위한 최종 모의고사로 독일오픈을 낙점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2-0으로 완파하는 등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보였으나 결승에서 고전 중이다.
왕즈이에 지난해 1월부터 10전 전승을 기록 중인 세계 1위 안세영은 이번 대회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