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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빼면 내가 욕 먹는다" LAFC 감독 SON 출격 예고! '흥부 듀오' 활용법? 'PSG식 프리롤 참고'…온두라스는 이미 '쏘니 효과' 실감 중

기사입력 2026.02.18 09:24 / 기사수정 2026.02.18 09:2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LAFC가 20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연 가운데, 새 사령탑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 활용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북중미 무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원정이 열리는 온두라스 현지에서도 손흥민 출전 여부와 영향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LAFC는 새 시즌 첫걸음부터 손흥민의 '스타 파워'를 실감하고 있다.

LAFC는 18일(한국시각) 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잔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를 통해 2026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손흥민에게는 MLS 두 번째 시즌이자, 개막부터 팀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첫해다.



지난 시즌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고 도스 산토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LAFC는 전술적 변화와 함께 공격 구조 재정비에 돌입했다.

'골닷컴' 미국판은 17일 도스 산토스 감독 선임 배경과 전술 구상을 조명하며 구단이 '연속성'을 핵심 가치로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스 산토스는 첫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나는 이 구단을 알고, 문화도 안다. 팀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구단주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안다. 아카데미와 2군, 그리고 1군에 미치는 영향까지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술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활용 방식 변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진 운영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PSG를 보면 공격수 누구도 고정된 역할에 묶여 있지 않다. 만약 전형적인 9번이 있다면 그 장점을 유지하겠지만, 손흥민이나 부앙가 같은 선수들은 이동성과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특정 포지션에 고정하기보다 좌우, 중앙을 넘나드는 프리롤 형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체룬돌로 체제 후반기 다소 직선적이었던 공격 전개와 대비된다.

또한 도스 산토스는 점유율과 경기 지배력 강화를 강조했고, 미드필드 자원들을 활용해 볼 소유 시간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이러한 전술 변화 속에서 손흥민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18일 기사를 통해 손흥민이 LAFC에서 처음으로 시즌 개막부터 함께하는 해라는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2025시즌을 "너무 많은 장(chapters)을 가진 책 같았다"고 표현하며 빡빡한 일정과 대회 병행, 이적 변수 속에서도 손흥민이 남긴 인상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터뜨린 극적인 득점은 팀 잠재력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으로 회고됐다.

공격 파트너십도 주목된다. 'LA 타임스'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25골을 합작하고 팀 18연속 득점에 관여했다고 전하며 '치명적인 듀오'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제 시선은 2026시즌 첫 공식전으로 향한다. 

온두라스 구단과 팬들 입장에서도 손흥민 출전 여부는 최대 관심사다. 북중미 최고 권위 클럽대항전에서 세계적 스타를 직접 보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LAFC 원정 방문 자체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경기장 안팎의 열기는 이미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 티켓은 판매 개시 직후 빠르게 매진됐고, 온라인 암표 시장에서는 가격이 수 배 이상 치솟았다. 일부 좌석은 정가 대비 몇 배에 달하는 금액에 재판매되며 손흥민 출전 가능성이 흥행 열기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이 확산됐고, 경기 당일 원정팀 훈련장과 선수단 이동 동선에도 팬들이 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멕시코 'TUDN' 보도에 따르면 LAFC 선수단이 산페드로술라 도착 후 도심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등 스타 선수들에게 시선이 집중됐고, 안전 요원이 대거 배치된 채 이동이 이뤄졌다는 현지 보도도 뒤따랐다.



도스 산토스 감독 역시 이러한 관심을 의식한 듯 핵심 자원 기용 구상에 대해 비교적 분명한 메시지를 내놨다.

장거리 이동과 낯선 환경, 강한 홈 텃세까지 감안하면 일부 주축 자원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온두라스 매체 'diez'에 따르면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팀 전력의 중심을 이루는 손흥민과 요리스, 두 베테랑의 선발 제외 가능성 자체를 사실상 일축했다,

그는 "이런 경기에서 그들을 제외한다면 나는 큰 비난을 받을 것이다. 웸블리에서든 여기서든 그들의 정신력은 같다. 항상 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한다"라며 중요한 무대일수록 경험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빅매치 경험과 경기 몰입도를 높이 평가하며, 장소와 환경을 가리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자세가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LAFC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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