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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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신인왕 경쟁자?…'18세' 1R 신인, 좌익수 무한 경쟁 도전장→"타율 3할+10홈런 목표" [시드니 인터뷰]

기사입력 2026.02.14 12:32 / 기사수정 2026.02.14 12:32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18세 신인'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주오가 데뷔 첫 1군 스프링캠프에서 좌익수 무한 경쟁에 합류했다. 김주오는 개막 엔트리 합류와 더불어 타율 3할과 10홈런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주오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가 생애 첫 국외 훈련이다. 11시간 비행도 처음이었다. 그는 "비행기를 오래 타는 게 처음이라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며 "잠도 거의 못 자고 영상만 보다가 마지막에 1~2시간 정도만 잤다"고 웃었다.

따뜻한 시드니 날씨는 만족스럽다. 그는 "추운 날씨가 아닌 따뜻한 날씨 속에서 야구할 수 있어 좋다"며 "룸메이트인 (박)지훈이 형이 모르는 것도 잘 알려주고, 생활적인 부분도 많이 챙겨주신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석인 좌익수 무한 경쟁은 캠프 시작부터 치열하다. 그는 "선배들이 워낙 잘하셔서 보고 배울 게 많다"며 "공 던지는 정확성이나 타격 일정함이 다르다"고 인정했다. 특히 내야수 안재석의 스윙을 언급하며 "스윙이 간결하면서도 멀리 날아간다. 타구 속도가 남다르다"고 감탄했다.

그렇다면 김주오의 무기는 무엇일까. 김주오는 "패기로 가겠다"고 짧게 말했다. 한 타석이라도 주어진다면 패기 있는 스윙, 공격적인 주루, 투수를 이기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타격 스타일은 분명하다. 김주오는 "홈런을 치려고 치진 않는다. 강한 라인드라이브를 치려고 한다"며 "잠실구장에 가보니 좌중간과 우중간이 깊어 보이긴 했다. 그래도 강한 타구는 결국 빠져나간다고 본다. 또 잘 맞으면 어느 구장이든 넘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로 무대는 상상만 하던 곳이다. 하지만, 김주오는 시작부터 찾아온 1군 데뷔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한다. 그는 "실감은 아직 안 나지만, 여기 온 자체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2차 캠프까지 생존한다면 일본 투수들의 공도 꼭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수 있다. 그걸 놓치지 않겠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김주오는 고향 마산 선배이기도 한 KT 위즈 안현민과 같은 성장을 꿈꾼다. 김주오는 "야생마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 같은 고향 출신이자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안현민 선배님과 같은 멋진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지난해 11월 한일전 홈런 장면이 정말 멋있었다"며 "마침 올해 개막전이 마산인데 거기서 데뷔전을 치른다면 더 기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신인왕 이야기에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목표는 또렷했다. 김주오는 "스프링캠프에서 몸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타율 3할에 10홈런으로 목표를 잡아보겠다"며 "신인왕도 물론 도전하고 싶다. 오재원(한화 이글스) 선수가 많은 기회를 받을 듯싶은데 나도 함께 경쟁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치열한 두산 시드니 캠프 좌익수 무한 경쟁 속, 18세 막내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김주오가 두산 외야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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