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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털도 괴물' 김민재, 뮌헨 '역대급 경쟁' 이겨낸다…"명단 제외 영향 없어"→EPL 관심? 신경도 안쓴다

기사입력 2026.02.13 06:47 / 기사수정 2026.02.13 06: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 3년 차인 김민재에게 역대급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경쟁을 즐기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을 바라는 건 오히려 구단이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5-2026시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8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연달아 터진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 후반 22분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골로 승리한 뮌헨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에 이어 포칼 준결승 진출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대회 우승을 넘볼 수 있는 '트레블' 가시권에 도착했다. 실제로 독일 현지에서도 '트레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뮌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아쉬움이 더했다. 김민재가 이 경기 벤치에서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재는 끝까지 출전을 기다렸다. 하지만 후반 막판 시간 끌기용 교체로도 선택받지 못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신해 이토 히로키가 투입됐다. 


김민재는 별다른 부상이나 이슈 없이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앞서 9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 때 아예 명단 제외되면서 충격을 줬다. 

김민재가 벤치에 들지 못하고 명단에 빠진 것은 부상으로 빠진 지난해 12월 15라운드 하이덴하임전과 1월 중순 재개된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등 두 경기와 경고 누적 퇴장으로 빠진 지난달 29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등 총 3경기다.


부상이나 징계 등의 이슈 없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호펜하임전이 처음이었다. 

김민재가 2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입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오히려 독일에서는 김민재가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편집장인 크리스티안 폴크는 이날 "김민재가 도전자로 현재 역할이 괜찮고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호펜하임전에 그를 명단 제외한 결정도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뮌헨에서 여전히 편안해하고 있다.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구단 측에서 나온 것이다.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밀어붙이지 않고 있다"며 이적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수비진이 어린 첼시가 김민재를 계속 주시해 왔다.

하지만 김민재 측은 지난달 29일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이적 관련 움직임이 없다"라고 확언하면서 이적시장 내에 이동하는 일은 없었다. 

김민재의 경쟁은 그간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 2023년 여름 뮌헨에 입단한 뒤,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첫 경쟁했다. 에릭 다이어가 중도에 들어오기도 했다.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가 합류하면서 한일 국가대표 수비수가 경쟁할 듯 보였지만, 이토의 대형 부상이 이어지며 김민재가 계속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렸던 건 본인의 부상 때문이었다. 지난 2024-2025시즌 중반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결국 시즌 막판 휴식을 취해야 했다. 

올 시즌은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서 3순위 센터백으로 밀렸다. 시즌 휴식기 전후로 근육 부상이 있었지만, 빠르게 복귀했고 이토도 복귀하면서 정상적인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콤파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라며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빠진 것에 대해 평가했다.

매체는 "콤파니가 멀티 수비수 이토와 올라운더 콘라트 라이머보다 김민재를 더 좋아했다. 두 선수 모두 처음에 벤치에 앉아 있다가 후반에 나섰다. 스타니시치,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그리고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의 자리가 없다"라고 전했다.

호펜하임전 후 콤파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1월에 선수단에 말한 것 중 첫 번째는 우리가 20일 사이 7경기가 있어서 모두가 뛸 것이고 모든 선수가 참여할 거라고 했다. 민재는 지난 경기 선발로 뛰었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잘해 2월에 경기 수가 적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적은 변화를 취할 것이고 3월에 다시 에너지가 충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에 다시 우리는 강도 높을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19명의 필드 플레이가 몸 상태가 좋고 18명의 선수만 항상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결정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김민재가 포칼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켰다는 점이다. 김민재가 이런 상황을 긍정적으로 잘 이겨내고 다시 주전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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