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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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하다, 수술로 시즌 아웃+월드컵 꿈 와르르…英 국대 꽃미남 MF, 이렇게 안 풀릴 수가

기사입력 2026.02.10 11:09 / 기사수정 2026.02.10 11:0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 뒤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국가대표팀 재승선 가능성까지 언급됐던 잭 그릴리쉬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골 6도움을 올리며 에버턴의 선전을 이끌었던 그릴리쉬는 지난달 중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쓰러진 뒤 피로 골절 진단을 받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술 후 근황을 전하면서 "축구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릴리쉬는 자신의 SNS에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시즌이 이렇게 끝나기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축구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라며 "수술은 끝났고, 이제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내가 전보다 더 건강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썼다.

그는 또 "이 놀라운 구단에 온 이후 내가 받은 응원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라며 "스태프들, 팀 동료들, 특히 훌륭한 팬들이 있어서 내가 이 클럽을 대표하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릴리쉬는 "나는 선수들을 끝까지 응원할 것이며,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보내주신 모든 사랑에 감사드린다. 내게 정말 큰 힘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 내에서 입지를 잃은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 임대를 선택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가 에버턴으로 이적할 때만 하더라도 많은 팬들이 에버턴의 선택을 의심했지만, 그릴리쉬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곧바로 에버턴 공격의 핵심이 됐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백업 역할에 그치며 32경기에서 1541분만을 소화한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와 컵 대회 2경기에 출전해 1722분을 뛰었다. 경기 수와 실제 뛴 시간에서 이적 후 그릴리쉬의 입지가 달라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에버턴도 그릴리쉬의 활약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다. 지난 시즌을 13위로 마감했던 에버턴은 이번 시즌 25라운드 기준 8위까지 올라왔으며, 6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상위권 도약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그릴리쉬의 부상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악재다.


특히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 재승선을 꿈꾸고 있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그에게 큰 동기부여였다. 그러나 그릴리쉬의 월드컵 출전 꿈은 그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사진=그릴리쉬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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