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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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구속' 황하나, 연예인 이름 진술했나…또다시 연예계 마약 게이트 우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1.21 09:30

황하나, 사진=연합뉴스
황하나,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연예인 이름을 진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정원석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황하나를 구속기소 했다.

황하나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A씨와 B씨 등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해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면서 직접 주사를 놓아 투약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공범 중 1명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이튿날 바로 태국으로 출국했고, 이후 이 사건으로 여권 무효화 및 적색 수배된 사실을 알면서도 귀국하지 않은 채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중 지난해 말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황하나가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며 A씨 등을 접촉해 회유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체포 직후 변호인을 통해 공범 A씨 등의 번복 진술서와 녹취록을 제출했으나,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거쳐 번복 진술서상 내용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 B씨는 검찰에 "황하나로부터 보복성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황하나는 "현장에 있었을 뿐 마약 투약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황하나의 사건을 취재해 온 오혁진 기자는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을 통해 수사 과정에서 황하나의 범죄 혐의가 확인됐고, 연예인들의 이름을 진술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오 기자는 "나름 경찰이 물적 증거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실한 마약의 투약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 특정을 좀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제가 알고 있기로는 수사기관에 연예인 몇 명의 이름을 냈다고 한다. 남자 연예인, 여자 연예인 몇 명에 대해 진술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범죄 사실을 털어놔야만 내가 형량을 감면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때문에 증거가 확실한 사람에 대해서 진술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연예계가 또다시 초대형 마약 사건으로 술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전 연인 박유천 등 지인들과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다.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받았다. 한국에 자진 귀국하기 전까지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호화 생활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출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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