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한국 귀화한 33세 싱글맘이 취업 고민을 상담받는다.
29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물어보살')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 출신의 사연자가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18살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연자는 어머니가 한국인과 재혼하면서 국적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이후 첫 직장에서 만난 남편과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고 밝힌다.
이혼 당시 신혼부부 청약으로 당첨된 5억 원 상당의 아파트 분양권을 사연자가 가지게 되었고, 현재 매달 250만 원의 대출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야기 한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또한,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은 전남편에게 있지만, 실제 양육은 사연자가 맡고 있으며 양육비로는 매달 80만 원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사연자는 문제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현실이라고 덧붙인다.
통역 프리랜서, 무역회사, 마사지 샵 등 여러 일을 전전했지만 해고와 퇴사가 반복됐고, 현재는 일당 8만 3000원의 물류 회사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힘든 상황에 "유사 종교에 빠지기도 하고, 신점을 보러 갔더니 신내림을 받으라는 말도 들었다"고 하자, 서장훈은 "아픈 데도 없는데 무슨 신내림이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너와 아이의 미래"라며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방송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다.
이수근 역시 "쓸데없는 데 의존하지 마"라며 "그동안 들은 이상한 이야기들은 무시해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