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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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실어증' 브루스 윌리스, 사후 뇌 기증 결정…"배우였는지도 몰라"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5.12.24 16:55 / 기사수정 2025.12.24 16:55

배우 브루스 윌리스.
배우 브루스 윌리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근황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가족이 사후 뇌 기증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지난 2022년 배우 은퇴를 한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투병 중인 가운데, 그의 가족이 사후 브루스 윌리스의 뇌를 기증 결정을 했다.

최근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는 "뇌 연구를 위해 브루스 윌리스의 뇌를 기증하겠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전두측두엽 치매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기 생활을 마무리한 브루스 윌리스는 치매 판정을 받아 큰 화제가 됐다. 그는 현재 아내, 딸들과 떨어져 전문 돌봄기관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브루스 윌리스가 투병 중인 전두측두엽 치매는 언어 능력 저하와 성격 변화, 행동 장애 등을 동반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브루스 윌리스는 자신이 배우였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아내는 "남편이 날 알아본다고 느껴진다. 딸들과 손 잡고 입 맞추면 반응한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엠마 헤밍 윌리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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