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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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유재석 불똥 속 장문의 감사인사 전했다…"전화 끊고 한참 울어" [전문]

기사입력 2025.12.24 10:32 / 기사수정 2025.12.24 10:32

엑스포츠뉴스DB, 유재석, 한상진
엑스포츠뉴스DB, 유재석, 한상진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한상진이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며 유재석을 언급, 남다른 애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한상진은 24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개하며 “2025년이 일주일 남았다. 제게 2025년은 정말 의미가 깊다”는 말로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 이후와 영화 개봉을 앞둔 시기를 회상하며 “어느 것 하나 명확하지 않던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이 시기 한상진은 유재석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고, 이후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유재석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상진아, 잘 지내지? 드라마 잘봤다. 독립영화도 출연했구나. 형이 일정 한번 체크해볼게. 영화 얘기 같이 한번 하자. 곧 보자.”

한상진은 “재석 형의 그 따뜻한 전화 한 통이 올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도 아직도 선명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실제로 변화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상진은 “며칠 후 드라마처럼 ‘미니 핑계고’에 나가 영화 홍보도 하고, 많은 분들의 호응 덕분에 한 달 만에 다시 ‘핑계고’에 나가게 됐다”며 “제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고 적었다.

한상진 계정
한상진 계정

한상진 계정
한상진 계정


그는 ‘실비집’, ‘아는 형님’, ‘놀면 뭐하니’, ‘형사들의 수다’, ‘부산댁 한상진’, ‘끝까지 간다’, ‘인사모’ 등을 언급하며 “2025년을 바쁘고 감사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언제나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 “성공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말을 올해 마음속에 되뇌었다고 밝혔다.

한상진은 “살다 보면 기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지만, 저는 기쁨이 슬픔보다 딱 1분만 더 남아 있기를 바란다”며 “그런데 올해는 꿈에 그리던 BNK 우승, 핑계고 시상식, 팬미팅까지 기쁨이 최소 1만 분은 더 머물렀던 과분하고 고마운 한 해였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2025년 일주일 동안 여러분도 저도 행복한 1분을 하나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다가오는 2026년에 대한 바람도 덧붙였다. 그는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적토마의 해,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상진은 “올해 저를 응원해 주시고 팬투표와 각종 투표에 마음 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이 시기에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즐겁고 무해한 한상진으로 계속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글 말미에 “그리고 재석 형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형 정말 짱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유재석을 향한 깊은 존경과 고마움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올해 한상진은 웹예능 '핑계고'에 영화 홍보차 출연했고, 예상 밖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예능 늦깎이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또한 JTBC '아는형님'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단 웹예능 '부산댁 한상진'으로 유튜브 데뷔를 했다. 이이경, 조세호 등 함께하던 출연진의 논란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유재석에게 불똥이 튄 상황 속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더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하 한상진 글 전문.

Happy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 카드예요~~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되세요
2025년이 일주일 남았네요
제게 2025년은 정말 의미가 깊습니다
익숙함이 당연하던 시기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하고
영화 개봉도 앞두고 
어느 것 하나 명확하지 않던 시기..
재석 형에게 문득 안부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날의 전화!!
“상진아, 잘 지내지?
드라마 잘봤다
독립영화도 출연했구나.
형이 일정 한번 체크해볼게
영화 얘기 같이 한번 하자
곧 보자.”
재석 형의 그 따뜻한 전화 한 통이
올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형은 정말ㅜㅜ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도
아직도 선명합니다.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좋은사람,따듯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몇일후 드라마처럼
미니 핑계고가서 영화 홍보도 하고
많은분들의 호응덕분에
한 달 만에 다시 핑계고도 나가고
제게 새롭게 도전할수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실비집, 아는 형님, 놀면 뭐하니,
형사들의 수다, 부산댁 한상진,
끝까지 간다, 인사모까지…
2025년을 바쁘고 감사하게 지내고있습니다.
언제나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
성공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말.
올해 제 마음속 항상 되내이던 말들입니다
살다보면 기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지만
저는 기쁨이 슬픔보다 딱 1분만 더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올해 저는 제가 꿈에 그리던
BNK우승, 핑계고 시상식, 팬미팅까지
기쁨이 최소 10000분은 더 머물렀던
과분하고 정말 고마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제 남은 2025년 일주일.
여러분도, 저도
행복한 1분을 하나 더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제가 욕심이 많죠?)
그리고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적토마의 해.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올해 저를 응원해 주시고,
인사모 팬투표, 핑계고 투표까지
마음 써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내년에도 이시기에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즐겁고, 무해한 
한상진으로 계속 인사드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가 좀 길었죠ㅎㅎㅎ
그래서 제가 장황진인가 봅니다.
한상진상진, 한진상, 망상진, 장황진,
한상팔, 한상차림까지…
올 한 해 많은 캐릭터,
정말 감사합니다.
Happy Christmas
Happy New Year 
202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한상진 올림
ps.2025년 함께한 모든 컨텐츠의
제작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잘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저 감사인사를 남기고 싶었어요
예쁘게 봐주세요
그리고 재석형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형 정말 짱이예요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상진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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