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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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폭 연루설 사진 해명…김주호 "내 식당, 도와주려 찍었는데 미안해" (장사의 신)

기사입력 2025.12.22 17:30

엑스포츠뉴스DB. 조세호
엑스포츠뉴스DB. 조세호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에 휩싸이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가운데, 논란의 사진 속 식당 주인인 김주호 대표가 직접 나서 사실관계를 해명했다. 그는 해당 장소가 자신의 식당이라며 근거 없는 오해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은현장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불법 자금 세탁 의혹을 제기한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주호 대표가 직접 출연해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 사진에 등장한 식당이 자신의 가게라고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주호 대표는 “평소 영상을 잘 보지 않는 편인데, 당하는 입장이 되니 100번, 1000번을 다시 보게 됐다”며 “뭐가 잘못됐는지 계속 되짚어봤다. 내가 빠진 상태로 업장에서 찍힌 사진이 올라가면서 문제가 시작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개그맨으로 활동했던 김주호 대표는 ‘코미디 빅리그’, ‘시간탐험대’ 등에 출연했으나 10년간 무명 생활을 했고, 자영업을 시작한 지는 8년 차라고 밝혔다.

특히 방송인 조세호와의 친분에 대해서는 “조금 친한 정도가 아니라 대학교 선후배로 만나 조세호, 남창희와 셋이서 8년 정도 함께 살았다. 조세호 형 외삼촌까지 다 아는 사이”라며 “아무것도 없던 무명 시절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런 가까운 사이인데 이런 일이 터져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조세호와 관계에 대해서는 "솔직히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겠다. 이 형이 날 도와주기 위해 우리 식당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면. 무게감 있는 직업을 갖고 있는 분이니 '내가 책임을 져야 되지 않나' 싶어서 프로그램 하차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폭 연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최모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는 사이는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안다고 해서 잘못이 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개그맨 생활을 하며 행사 등을 다니다 보면 소개를 받고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사적으로 우애를 나누거나 어떤 일을 함께한 사이는 아니다. 최근 5~6년 사이에는 만난 적도 없다. 뒤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까지는 모른다. '어떤 불법 일을 하고있는 누구'라고 소개하지 않을 것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불법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김주호 대표는 “어떻게 그런 루트를 갖는지도 모르겠다. 내 업장이 자금 세탁을 하는 곳이라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며 “그 정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의혹의 시발점으로는 “검사를 사칭한 사람이 SNS에 조세호 씨와 최모 씨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의구현을 한다며 사진을 올렸는데, 그중 하나가 내가 빠진 상태로 우리 업장에서 찍힌 사진이었다”며 “연예인이 왜 식당에서 사진을 찍어줬느냐,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식당 아니냐는 얘기가 거기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광고 포스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주호 대표는 “조세호 씨와 함께 찍힌 고등학생 알바 사진이 있다”며 “그 친구는 당진점 점주 아들이다. 일을 배우고 창업박람회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또래 친구들과 부모들로부터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아 현재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주호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고소 가능성에 대해 “처벌을 원해서가 아니라, 아니라는 걸 확인받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주호 대표는 식당과 온라인 쇼핑몰이 '불법 자금 세탁 창구'로 지목된 것에 대해 선을 그으며 “최씨와 우리 업체는 아예 관계가 없다. 누구에게도 투자를 받은 적이 없다”며 “투자를 받았다면 이렇게 살고 있겠나. 지금도 월세에 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조폭 연루설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고 금품 수수 의혹도 불거졌다.

조세호는 "단순 지인"이라며 금품 수수 의혹은 일축했지만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며 '1박 2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하차했다. 

최근 '핑계고 시상식'에서 논란 끝에 활동을 중단한 조세호를 언급하며 "조세호 씨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송은이는 "세호도 고생 많이 했다"며 응원했다.

또한 '유퀴즈'에서 유재석은 "조세호가 이번 일로 인해 유퀴즈를 떠나게 됐다. 저도 그렇고 (조세호도) 오랫동안 함께했는데 오늘 막상 저 혼자 유퀴즈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게 참 또"라며 "본인도 얘기했듯이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꼭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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