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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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20년만 친정서 '첫 대상'…"SBS 소감만 준비했는데" 화들짝 [2025 KBS 연예대상]

기사입력 2025.12.21 01:34 / 기사수정 2025.12.21 01:3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KBS의 원조 아들' 전현무가 친정인 KBS에서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공개홀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3MC를 맡은 가운데,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KBS 예능과 예능인들이 총출동했다.

'2025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는 김숙, 김종민, 이찬원, 전현무, 박보검, 김영희, 붐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대상 트로피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서 활약한 전현무가 품에 안았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에게는 친정에서의 첫 대상이다.



얼떨떨한 얼굴로 수상대에 선 전현무는 "당연히 박보검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제 앞에 카메라 감독님이 오셨길래 '희망고문 하시는구나' 했는데 박보검씨 앞에도 카메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찐으로 SBS 소감만 준비하고 있었다. 정말 예상을 못했다"며 예상 밖 대상에 놀란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제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오래 했지만, 사장님들이 제 입안에 밥을 떠넣어 주셨다. 사장님들이 다 하는 프로그램이라 제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에서 20년을 빼면 2005년이다. 딱 이맘때쯤에 KBS 아나운서 시험 3수를 하면서 본관 계단 쪽에 혼자 4시쯤 와서 '반드시 내년에 KBS 들어간다'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나운서 된 지 20년 만에 큰 상을 받게 됐다. 믿기지가 않는다. 감사하다. 2026년에 고향을 위해 더 많이 일을 하겠다는 의미로 알겠다"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


사진=K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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