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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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또 충격! "한국대표팀 예선탈락, 32강도 못 가"→"일본이 한국보다 100배 낫다"…방송인 피터, 악담 수준의 소신 발언 '주목'

기사입력 2025.12.20 02:12 / 기사수정 2025.12.20 02:5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영국 국적 방송인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피터 빈트(피터)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거의 악담 수준의 발언을 해서 화제다.

피터는 지난 12일 동영상채널 '스탐'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 32강에 못 갈 수도 있다"고 했다.

한국은 내년 6월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공동개최하는 2026 월드컵에서 A조에 속해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B 우승팀과 싸운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속했다. 덴마크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피터는 다른 동영상 채널에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A조를)꿀조라고 할 수 없다"며 "개최국 세 팀 중 가장 까다로운 멕시코가 걸렸다. 조 1위는 100% 멕시코다. 압도적으로 멕시코"라고 했다. 이어 "남아공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힘든 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오는 유럽 팀은 덴마크가 70~80% 확률인 것 같다. 절대 무시할 수 없다"라며 한국이 사실상 A조 꼴찌를 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전했다.

조추첨 직후 전세계 상당수의 언론은 한국이 최소 32강 토너먼트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피터는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피터는 이전에도 한국 축구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 문제 제기를 하며 쓴소리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10월엔 또 다른 동영상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하더니 "결국 축구는 팀 스포츠다. 일본 시스템이 (천재 2~3인에 의존하는) 한국보다 100배 낫다. 왜냐하면 한 명 갖고 이길 수 없지 않느냐"며 일본을 치켜세웠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톱클래스 구단에서 뛰는 천재적인 선수들은 한국에 더 많지만 일본이 닦아놓은 시스템과 이를 통해 배출된 수십여명의 유럽파들이 지금 일본을 월드컵 우승 경쟁 다크호스로 꼽는 원천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대형 이벤트의 성적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가 속출하고, 그래서 팬들에게 스포츠의 묘미를 선사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도 내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 국내 평가전을 생략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하는 중이다. 아직도 축구나 전술적으로 부족함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다.

그런 상황에서 축구 비전문가인 피터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악담 수준의 평가를 내리면서 홍명보호의 향후 월드컵 결과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피터 빈트 SNS / FIFA 동영상채널 화면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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