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보미-티파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2세대 K팝 그룹을 대표하는 소녀시대와 에이핑크가 그룹 내 '첫 유부녀'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와 가수 겸 프로듀서 라도는 내년 5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18일 윤보미는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로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윤보미-라도.
같은 날 양측 소속사는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리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이들이 결혼 후에도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 알렸다.
윤보미와 라도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열애를 이어왔고, 9년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윤보미에게는 내년이 더욱 특별한 해로 다가올 터다.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는 1월 5일 미니 11집 '리 : 러브(RE : LOVE)'를 발매하고 데뷔 15주년을 기념한다. 팀의 15주년 컴백과 함께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된 윤보미에게 많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소녀시대 티파니와 배우 변요한이 내년 가을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티파니-변요한.
당시 티파니는 개인 SNS에 자필 편지로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며 변요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결혼 시기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직접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요한 또한 팬들에게 남기는 편지에서 "함께 있으면 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면 지쳤던 마음도 이내 따뜻해지게 만드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티파니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수영-티파니.
이처럼 윤보미와 티파니는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이핑크와 소녀시대가 2세대 걸그룹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팀인 만큼, 첫 유부녀 탄생을 앞두고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티파니의 경우, 같은 멤버 수영이 배우 정경호와 14년째 공개 열애 중인 가운데, 그보다 먼저 결혼해 팀 내 첫 유부녀가 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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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