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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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영애 내세웠던 KBS, 갈수록 아쉽네…'시청률 불패' 남지현은 다를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08 17:34 / 기사수정 2025.12.08 17:34

'트웰브'-'은수 좋은 날' 포스터, KBS 2TV
'트웰브'-'은수 좋은 날' 포스터, KBS 2TV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KBS가 야심차게 론칭한 토일 드라마 슬롯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반전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마지막 썸머'는 1.7%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첫 방송 당시 2.7%의 시청률로 출발한 '마지막 썸머'는 3회 만에 1.8%까지 시청률이 하락했고, 이후 2%대를 회복했다가 9회에 1.5%로 자체 최저 시청률 기록을 갱신했다.

이후로도 결국 끝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지 못한 채 종영을 맞이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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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난 8월 마동석을 앞세운 '트웰브'를 시작으로 이영애의 26년 만의 KBS 복귀작 '은수 좋은 날', 그리고 '마지막 썸머' 등을 편성하면서 토일 드라마 슬롯을 신설했다.

출발은 상쾌했다. '트웰브'가 첫 방송부터 8.1%의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첫 회부터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가 쏟아졌고, 이 때문에 2회에서는 5.9%로 시청률이 빠지더니 3회만에 4.2%로 반토막이 나버렸다.

결국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tvN '폭군의 셰프'에 완전히 밀려났고, 최종회에서 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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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좋은 날'은 3.7%의 시청률로 출발해 4회에 3%까지 시청률이 낮아져 우려가 있었으나, 5회에 5.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했고 이후로도 3~4%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마무리했다. 파격적인 소재를 활용한 작품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영애가 주연을 맡았던 것에 비해서는 화제성이 낮았던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

이런 가운데 '마지막 썸머'마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2025년을 마무리하게 된 만큼, 이제 KBS는 2026년을 바라보게 됐다. 차기작인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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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작은 아씨들', '굿파트너' 등 시청률 불패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남지현이 주연으로 나선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함께 주연으로 나서는 문상민은 '슈룹'에 이어서 또다시 대군 역할을 맡은 만큼, 두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인지도 관심이 모인다.

KBS가 남지현과 함께 2026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KBS 2TV,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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