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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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양택조, 시한부 3개월 극복한 사연? "죽는구나 싶어 유언 했는데…" (특종세상)[종힙]

기사입력 2025.12.04 23:36

양택조, '특종세상' 방송 캡처
양택조, '특종세상'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특종세상' 양택조가 죽을 고비를 여럿 넘겼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원로배우 양택조가 사연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양택조, '특종세상' 방송 캡처
양택조,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양택조는 식어버린 뭇국을 먹으면서 "하루는 배가 팽팽하더니 밥이 안 먹혔다. 안 먹히다보니 변비가 오더라. 그래서 체중이 75kg에서 67kg까지 빠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대로 죽는 건가 싶어 소파에 누워서 유언을 하겠다고 애들을 오라고 했다. 아내에게는 '평생 나랑 살아줘서 고마웠다'고 얘기했다"면서 "이렇게 유언을 했으면 죽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안 죽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어 "딸이 끓여준 뭇국이 소화가 그렇게 잘 되더라. 뭇국을 먹고 살았다"며 가족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택조는 "저세상으로 갈 뻔한 고비가 많았다. 간경화, 심근경색, 부정맥, 뇌출혈, 담도협착증 등 말도 못 한다"고 밝혔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양택조는 간경화로 건강 악화가 된 때를 떠올리며 "술을 많이 마셔서 간경화가 됐다. 간이 돌멩이가 돼서 3개월 시한부가 됐다"고 떠올렸다.


이에 그의 딸은 "아버지 소식을 듣고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아빠가 마지막인 것 같다, 병원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가는 내내 눈물이 줄줄 흘렀다. 아빠는 삶을 포기해서 술도 더 많이 드셨다고 한다"고 울컥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다행히 양택조는 이후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택조는 지난 10월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제가 죽다 살아나지 않았나. 예전에 피곤한 거 같아서 병원을 갔는데 C형 간염이라더라. 그 얘기를 듣고 조심해야하는데, 일도 너무 바쁘고 술도 마시는 바람에 간이 혹사를 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로 인해 6년 뒤인 2005년 식도정맥류가 파열되면서 피를 토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는 양택조는 "병원에 갔더니 간경화 3기여서 3개월 밖에 못 산다더라. 그런데도 겁도 안 나더라. 피곤하니까 그냥 가고 말지 하는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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