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인 아나운서-구자승 교수, '아침마당'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엄지인 아나운서의 남편 구자승 교수가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는 '결혼 잘 한 남자들'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런 가운데, MC 엄지인의 남편 구자승 교수가 깜짝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날 구자승은 "제가 KBS같은 큰 방송국의 생방송에 나올 일이 없는데, 아내 자랑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자리라고 하더라. 저는 특히 아내 바로 앞에서 (아내를) 칭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일본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 학교도 휴강하고, 아이들도 학교를 쉬게 하고 일본에서 왔다"고 말했다.
박철규 아나운서는 "남편분이 교수님이라 말씀 잘 하실 텐데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조마조마해하냐"고 말했고, 엄지인은 "가족이 앞에 앉아있으니 긴장된다"면서 "남편 좀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침마당' 방송 캡처
박철규 아나운서가 "아내 칭찬을 좀 해달라"고 하자 구자승 교수는 "엄지인 아나운서는 화를 잘 안 낸다. 결혼 생활하면서 화를 내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끓는점이 높은 것 같다. 화를 안 내는 사람은 없지 않나. (아내는) 항상 참는 것 같더라. 그걸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저 자신도 조심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가정이 항상 평화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전생에 은하계를 구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는데, 엄지인 아나운서는 "잘한다, 잘한다"며 박수를 치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한편, 1984년생으로 만 41세인 엄지인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10살 연상의 구자승 교수와 결혼해 슬하에 딸 본아 양과 아들 본준 군을 두고 있다.
사진=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