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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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동' 최도현, '유레카 가요제'가 발굴한 보석…"큰 가수 되고 싶어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1.30 11:50

김예나 기자
최도현
최도현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유레카 가요제'가 발굴한 '트로트 신동' 최도현이 주목받고 있다. 첫 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안은 그는 앞으로 트로트 무대에서 더욱 폭넓게 성장하며 쭉쭉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첫 개막을 알린 '유레카 가요제'가 탄탄한 실력파 참가자들의 지원 속에 성료됐고, 어느덧 오늘(30일) 2회를 앞두고 있다. 에녹, 김다현 등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킨 ‘유레카 사단’이 야심차게 진행하는 가요제인 만큼, 또 다른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걸맞게 지난달 초대 우승자로 탄생한 최도현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광양 최초의 '트로트 신동'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최도현
최도현


6살 때부터 트로트곡을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신동'의 탄생을 알렸던 그는, 이번 '유레카 가요제'에서도 린의 '이야'를 깊이 있게 해석해냈다. 현장을 압도하는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를 귀 기울이게 만들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광양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가진 최도현은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부르면 할머니들이 잘 한다고 칭찬해주셨다. 또 다양한 가요제에서 상도 받고, 사람들이 호응해주니까 좋았다"라며 성장 서사를 떠올렸다. 

가요제에 나갈 때마다 떨리고 부담스러운 마음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컸다는 최도현. 그는 "사람들이 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그래서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자체가 즐겁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트로트를 부르며 위로를 받는 순간도 크다고. 특히 김용임의 '부초같은 인생' 속 '내 인생 고달프다'라는 가사에 깊이 공감한다는 그는 각종 행사와 가요제를 돌아다니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했는데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고달프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도현
최도현


그럼에도 그는 "나중에 큰 가수가 되면 지금의 저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분들께 꼭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계속 달려가고 있다. 지극정성으로 뒷바라지해주는 부모님은 물론, 양가 할머니들과 외할머니의 친구분들까지 모두가 든든한 응원군이라고 설명했다.


"외할머니 복지관에서 정말 많이 응원해주시고, 용돈도 주신다"며 감사함을 전한 그는 친할머니에게는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으니 마음 놓고 해보라"며 카니발 차량까지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또 외할머니는 "노래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노래방 반주기까지 선물해주셨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힘들어도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향한 응원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최도현에게 자연스럽게 기대가 쏠린다. 작은 몸에서 큰 울림을 전하는 그의 다음 무대가 어떤 감동을 만들어낼지 더욱 주목된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최도현, '유레카 가요제'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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