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홀드 좌완 방출' 롯데, 끝내 트레이드 실패라니…심재민·김도규·이주찬 재계약 불가 통보

1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1회초 1사 만루 롯데 심재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끝내 트레이드가 실패로 돌아갔다. '37홀드 좌완' 심재민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투수 심재민, 김도규, 내야수 이주찬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4년생 좌완 심재민은 2014년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심재민은 2015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주축 좌완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심재민은 2017시즌 64경기(74⅔이닝)에 등판해 1승 7패 13홀드 평균자책 5.18, 69탈삼진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와 함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후 심재민은 2018시즌 44경기 등판 뒤 군 문제를 해결하고 2021시즌 복귀했다. 심재민은 2021시즌 28경기 등판 1패 1홀드 평균자책 2.89를 기록한 뒤 2022시즌 44경기 등판 4승 1패 6홀드 평균자책 3.74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심재민은 2023시즌 중반 내야수 이호연과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심재민은 2023시즌 33경기 등판 3승 1패 6홀드 평균자책 3.78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심재민은 허리 부상에 시달리면서 장기간 1군에서 이탈했다.

2024시즌 1군 등판이 없었던 심재민은 2025시즌 4경기 등판 1승 평균자책 3.00의 기록을 남겼다. 심재민은 2025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11경기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 7.71에 그쳤다. 심재민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326경기 등판, 17승 21패 2세이브 37홀드 평균자책 4.76, 251탈삼진, 159볼넷이다.

15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0회초 롯데 김도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롯데 김도규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또다른 방출자 김도규는 1998년생 우완으로 2018년 신인 2차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1시즌 1군 마운드에 데뷔한 김도규는 2022시즌 55경기(51이닝)에 등판해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 3.71, 45탈삼진, 19볼넷으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김도규는 2023시즌 36경기 등판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4.55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도규는 지난 2024년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70경기 출전 정지 처분 징계를 받았다. 2025시즌 1군 등판이 없었던 김도규는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 18.90에 머물렀다.

1998년생 우투·우타 내야수 이주찬은 2021년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21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3경기를 출전한 이주찬은 현역 복무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이주찬은 2024시즌 17경기에 출전해 4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주찬은 2025시즌 1군 출전 없이 퓨처스리그 25경기 출전, 타율 0.297, 22안타, 5홈런, 16타점을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