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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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절제된 감정 연기로 서사 완성…깊은 여운 남겼다 (친애하는 X)

기사입력 2025.11.27 15:49 / 기사수정 2025.11.27 15:49

이승민 기자
티빙(TVING) 오리지널 '친애하는 X'
티빙(TVING)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배우 김지훈이 치밀한 감정 연기로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했다.

티빙(TVING)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에서 김지훈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카페 사장 최정호로 변해 백아진(김유정 분)을 돕다가 계략에 희생되며 스토리의 중심축을 소화했다. 

또한, 온기와 선함을 지닌 인물로 몰입을 이끈 후 분노와 참회의 감정선까지 폭넓게 펼쳐 보이며 여운을 남겼다.

최정호는 누구보다 곧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며 듬직한 조력자로 그려졌으나 아진의 계략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었다.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깨닫고 배신감과 절망이 뒤섞인 표정을 보인 것은 물론, 출소 후 아진을 찾아가 "난 어떨 것 같아?"라고 한마디를 던지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티빙(TVING) 오리지널 '친애하는 X'
티빙(TVING) 오리지널 '친애하는 X'


7회에서는 복역을 마치고 사회에 돌아온 최정호의 재등장이 그려졌고,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된 그의 감정선에 시선이 집중됐다. 

아진을 향한 분노와 혼란 속에서도 최정호는 "네 곁에 단 한 명의 어른이라도 있었더라면"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예상치 못한 '어른의 시선'을 보여줬다. 


해당 장면은 가해와 피해의 경계를 넘어 아진의 삶을 함께 짊어지려는 최정호의 책임감이 드러났다. 

가스라이팅에 대한 취약성과 죄책감으로 인한 정체성 붕괴 그리고 자기처벌 이후의 공범적 연민과 애증의 유대감까지 극의 진행에 따라 복합적인 감정선을 전개했다. 


'친애하는 X'에서 존재감을 떨친 배우 김지훈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티빙(TVING)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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